[미디어펜=석명 기자] 울산 HD가 임대생 5명을 한꺼번에 복귀시켜 새 시즌 대비 전력 보강에 박차를 가한다.

울산 구단은 3일 "지난 시즌 임대됐던 선수 다섯 명이 컴백해 2026시즌 명가 재건을 위해 힘을 보탠다"며 이규성·야고·심상민·장시영·최강민 등 5명의 복귀를 알렸다.

   
▲ 임대를 떠났다가 울산으로 복귀하는 선수들. /사진=울산 HD 홈페이지


'중원의 살림꾼' 이규성은 2022시즌부터 2024시즌까지 울산 유니폼을 입고 K리그1 88경기에 출전해 1골 4도움을 기록했고, 언성 히어로로서 그라운드 곳곳에 족적을 남기며 팀의 3연속 우승에 힘을 보탰다. 2025시즌에는 K리그2 수원 삼성으로 임대돼 자신의 진가를 발휘, 33경기 1골 4도움으로 준우승에 일조한 뒤 이번에 울산으로 돌아왔다.

K리그 무대에서 '검증된 공격수' 야고도 다시 호랑이굴에 입성했다. 브라질 출신 골잡이 야고는 2024시즌 강원FC에서 전반기를 보내며 K리그1 18경기 9골 1도움을 올린 뒤 후반기 울산으로 이적해 12경기 4골 1도움을 달성했다. 지난 시즌 전반기까지 5경기 무득점에 그쳤으나 여름에 저장 뤼청(중국)으로 임대 후 14경기서 10골 1도움으로 강렬한 활약을 했다. 골 감각과 자신감을 끌어올린 만큼 야고의 합류로 울산은 최전방 화력이 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산에서 처음 축구를 시작한 '로컬 보이' 심상민은 광주FC 임대 생활을 마치고 복귀했다. 심상민은 지난 2024년 18년 만에 울산으로 돌아와 관심을 모았다. 복귀 시즌 9경기에 나섰고, K리그1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지난 시즌 여름 이적시장에서 광주FC로 임대돼 측면을 책임지며 파이널B 조기 잔류를 확정하는데 기여하고 다시 울산 유니폼을 입는다.

울산 유소년 팀 현대고 출신으로 2002년생 동갑내기인 장시영과 최강민도 K리그2 무대에서 경험을 쌓고 돌아왔다. 장시영은 2023시즌 프로 입문 후 2024시즌까지 K리그1 28경기에서 2골을 기록하며 울산의 U-22 카드 역할을 톡톡히 했다. 지난 시즌 부천FC로 임대를 떠나 21경기(K리그2 18경기, 플레이오프 3경기)에 나섰고, 특히 수원FC와 승강 플레이오프 1·2차전 모두 선발 출격해 부천의 역사상 첫 K리그1 승격을 도왔다.

역시 울산을 통해 프로에 입문한 최강민은 2024시즌 K리그1 21경기에서 1골을 올렸다. 지난 시즌 K리그2 충북청주로 임대돼 주전을 꿰찼고, 25경기 1골 3도움으로 프로 무대에 확실히 적응한 모습이었다. 두 선수 모두 스리백과 포백 등 포지션을 가리지 않고 측면을 두루 소화할 수 있는 만큼 다시 비상하려는 울산의 날개가 될 전망이다.

한편, 울산 선수단은 오는 6일부터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전지훈련을 통해 새 시즌을 위한 담금질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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