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소윤 기자]북한이 4일 오전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이번 발사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축출을 발표한 직후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방중일에 맞춰 이뤄진 무력시위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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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이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 미사일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22일 동해상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지난 5월 8일 이후 167일 만이며, 올해 5번째다. 이날 서울 중구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일본 방위성은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물체가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외측에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이를 감안할 때 이번 미사일은 사거리 300∼1000㎞ 수준의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지난해 11월 7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특히 이번 발사는 이재명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3박 4일 일정의 국빈 방문을 위해 출국한 날과 겹쳤다. 5일 예정된 한중 정상회담에서 북한 비핵화 문제가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통해 존재감을 부각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아울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군사작전을 통해 반미 성향의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축출했다고 발표한 직후 이뤄졌다는 점도 주목된다. 북한은 미국과 적대적 관계에 있다는 점에서 베네수엘라와 유사한 처지에 놓여 있지만, 탄도미사일 발사를 통해 차별화된 군사력을 과시하려는 무력시위 성격이 짙다는 분석이다.
[미디어펜=박소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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