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인구 여성비중 남성보다 4.39%p↑…서울·제주, 고령인구 20% 돌파
1인가 지속 증가세…70대 이상 '나홀로 노인' 가장 많아
[미디어펜=박소윤 기자]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며 전체 주민등록 인구의 21.21%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가구의 42%에 달하는 1인 가구 가운데 70대 이상이 가장 큰 비중을 기록하면서 고령층의 1인 가구화 현상도 뚜렷해지고 있다.

   
▲ 2016∼2025년 65세 이상 주민등록 인구 및 비중 추이./사진=행정안전부

4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5년 주민등록 인구통계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1084만822명으로, 전년(1025만6782명)보다 58만4040명(5.69%) 증가했다. 전체 주민등록 인구 5111만7378명 가운데 고령 인구 비중은 21.21%에 달했다.

한국은 지난해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20%를 넘어서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유엔(UN)은 고령 인구 비율이 7% 이상이면 고령화사회, 14% 이상이면 고령사회, 20% 이상이면 초고령사회로 분류하고 있다.

성별로는 여성 고령 인구 비중이 23.39%로 남성(19.00%)보다 4.39%포인트 앞섰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의 고령 인구 비중이 18.82%인 반면, 비수도권은 23.69%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시·도별로는 전남(28.46%)이 가장 높았고, 경북(27.46%), 강원(26.81%), 전북(26.61%), 부산(25.26%), 충남(23.43%), 경남(23.24%), 충북(23.05%), 대구(22.07%), 서울(20.43%), 제주(20.09%) 등 11곳에서 고령 인구 비중이 20%를 웃돌았다. 이 가운데 서울과 제주는 지난해 처음으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전국 226개 시·군·구 중에서는 경북 의성군(49.20%), 대구 군위군(48.96%), 경남 합천군(47.39%), 전남 고흥군(47.25%), 경북 청도군(46.49%) 순으로 고령 인구 비중이 높았다. 고령 인구 비중이 20%를 넘는 시·군·구는 총 170곳으로 집계됐다.

한편 1인 가구 증가세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주민등록 가구 수는 2430만87가구로 전년보다 18만1159가구(0.75%) 늘었지만, 평균 가구원 수는 2.10명으로 0.02명 감소했다.

이 가운데 1인 가구는 1027만2573가구로 전년 대비 1.48% 상승해 전체 세대의 42.27%를 차지했다. 이어 2인 가구(25.31%), 3인 가구(16.77%), 4인 이상 가구(15.65%) 순이었다.

연령대별 1인 가구는 70대 이상이 221만8764명으로 전체의 21.60%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60대(18.90%), 30대(16.92%), 50대(15.92%), 20대(13.94%), 40대(12.29%)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보면 20대 미만과 70대 이상 1인 가구에서는 여성이 많았고, 20∼60대에서는 남성이 더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남성 1인 세대는 30대 비중이 가장 높았고, 여성은 70대 이상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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