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백승호(버밍엄 시티)가 이마가 찢어져 피를 흘리는 부상에도 풀타임을 뛰는 투혼을 발휘하며 팀의 7경기 무승 탈출에 힘을 보탰다.
버밍엄 시티는 4일 밤(이하 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세인트앤드루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26라운드 홈 경기에서 선두 코벤트리 시티를 3-2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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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승호 등 버밍엄 선수들이 코벤트리전을 앞두고 결의를 다지고 있다. 버밍엄은 백승호의 부상 투혼 속 3-2 승리를 거두고 7경기 연속 무승 부진을 벗어났다. /사진=버밍엄 시티 홈페이지 |
버밍엄에게는 값진 승리였다. 지난달 2일 왓포드전 2-1 승리 이후 7경기 연속 무승(5무 2패)의 부진에 허덕이던 버밍엄이 8경기 만에 맛본 승리렸다. 버밍엄은 승점 34점(9승 7무 10패)이 돼 리그 13위로 올라섯다.
버밍엄에 일격을 당한 코벤트리는 승점 52점(15승 7무 4패)에 머물렀으나 리그 선두는 유지했다.
백승호는 10경기 연속 선발 출전해 핵심 주전으로 확고한 위상을 보여줬다. 특히 백승호는 후반 10분께 공중볼 경합을 하다 상대 선수의 발에 이마 부위를 맞아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심한 출혈이 있었지만 백승호는 응급처치를 받고 헤어밴드를 착용한 채 계속 뛰며 끝까지 경기장을 지키는 투지로 팀 승리를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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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승호가 부상 투혼을 발휘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탠 후 직접 이마의 찢어진 상처를 개인 SNS에 올렸다. /사진=백승호 SNS 캡처 |
버밍엄이 이른 시간 리드를 잡았는데 백승호가 골의 출발점이 됐다. 전반 6분 백승호가 찔러준 패스를 받아 카이 바그너가 크로스를 올렸고, 마르빈 두크슈가 오른발 슛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뽑아냈다.
버밍엄은 불과 2분 후인 전반 8분 코벤트리의 조쉬 에클스에게 동점골을 내줬으나 전반 17분 터진 루이스 쿠마스의 골로 다시 2-1 리드를 잡았다.
후반 10분 백승호의 출혈 부상으로 버밍엄의 분위기가 다소 어수선해진 가운데 후반 15분 코벤트리가 또 골을 넣고 동점 추격했다. 엘리스 심스가 2-2 동점을 만드는 골을 넣었다.
7경기 연속 승리를 못해 분위기가 가라앉아 있는 버밍엄이지만 이날은 달랐다. 백승호의 부상 투지가 자극제가 된 듯 코밴트리가 쫓아오자 또 달아나는 저력을 보였다. 후반 18분 패트릭 로버츠의 패스를 받은 두크슈가 골을 터뜨려 3-2로 다시 앞섰다. 두크슈의 멀티골로 잡은 리드를 버밍엄은 끝까지 지켜내 귀중한 승점 3점을 얻을 수 있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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