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이 48년 만에 이뤄진 '파리 더비'에서 같은 파리 연고팀 파리FC를 꺾었다. PSG의 이강인은 허벅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PSG는 5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랑스 리그1(리그앙) 17라운드 홈 경기에서 올 시즌 승격한 파리FC를 2-1로 물리쳤다.

최근 3연승을 거둔 PSG는 승점 39(12승 3무 2패)가 됐고, 선두 랑스(승점 40)와 승점 1점 차를 유지하며 2위를 지켰다. 6경기 연속 무승(2무 4패)의 부진에 빠진 파리FC는 승점 16으로 18개 팀 중 15위에 머물러 강등권으로 떨어질 위기에 몰렸다.

   
▲ 파리 생제르맹이 파리FC와 치른 '파리 더비'에서 2-1로 이겼다. 이강인은 부상으로 결장했디. /사진=파리 생제르맹 SNS


이 경기는 48년 만에 성사된 '파리 더비'로 주목 받았다. 1969년 창단한 파리FC는 파리 근교의 스타드생제르맹과 합병해 파리생제르맹(PSG)이 됐으나, 1972년 내부 사정으로 파리FC와 PSG 두 팀으로 분리됐다. 1978-1979시즌 파리FC가 강등된 후 재승격을 못하고 하부리그를 전전하다, 지난 시즌 파리FC가 승격에 성공하면서 리그1에서 PSG와 맞붙는 파리 더비가 펼쳐지게 된 것이다.

나름 의미있는 이 경기에 이강인은 함께하지 못했다. 지난달 18일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인터콘티넨탈컵 결승전에 선발 출전했던 이강인은 왼쪽 허벅지 부상을 당해 전력에서 이탈했다. 어느 정도 부상에서 회복해 최근 개인 훈련을 시작했지만 아직 팀 훈련에 합류하고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상태는 아니다. 이강인의 결장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PSG는 전반 45분 데지레 두에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상대 패스를 가로채 이뤄진 역습에서 파비안 루이스가 전방으로 찔러준 패스를 두에가 문전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려 골로 마무리했다.

PSG는 후반 6분 수비수 일리야 자바르니의 파울로 파리FC에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파리FC는 키커로 나선 윌렘 쥐벨스가 골을 성공시켜 1-1 동점을 만들었다.

동점 추격당하자 PSG가 바로 다시 앞서갔다. 2분 뒤인 후반 8분 우스만 뎀벨레가 쏜 슛이 상대 수비수 맞고 굴절돼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이후 PSG는 몇 차례 찬스에도 추가골을 넣지 못했으나 파리FC의 반격을 잘 막아내 더비전 승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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