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혈액암 투병을 이어오던 배우 안성기가 5일 별세했다. 향년 74세.
안성기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던 중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
| |
 |
|
| ▲ 배우 안성기가 5일 별세했다. /사진=더팩트 |
고인은 지난 달 30일 자택에서 음식물이 목에 걸려 쓰러졌고,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이후 의식불명 상태로 6일간 집중 치료를 받았다.
안성기의 갑작스러운 건강 악화 소식에 미국에 체류 중이던 첫째 아들도 지난 2일 급거 귀국해 병상을 지켜왔다.
고인은 1957년 김기영 감독의 영화 '황혼열차'에 아역배우로 출연하며 영화계에 데뷔했다. '만다라'(1981), '투캅스'(1993), '인정사정 볼 것 없다'(1999) 등 오랜 기간 활동하며 170편 넘는 영화에 출연, '국민배우'로 불렸다.
안성기는 2019년부터 혈액암으로 투병 생활을 이어오면서도 연기 복귀를 준비해왔다. 2020년 한 차례 완치 판정을 받았으나 암이 재발해 최근까지 투병했다.
고인은 쓰러지기 5일여 전까지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는 신영균예술문화재단 회의에 참석하는 등 연기에 대한 열정을 보였다. 당시 회의에 참석한 그는 참석자들에게 "우리 정말 건강하자"는 말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