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지난 2일에 이어 더 큰 상승을 이뤄내며 4400 고지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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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일 코스피 지수가 지난 2일에 이어 더 큰 상승을 이뤄내며 4400 고지를 넘겼다./사진=김상문 기자 |
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47.89포인트(3.43%) 급등한 4457.52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코스피는 직전 거래일인 지난 2일 기록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 4309.63을 하루 만에 갈아치웠다.
이날 코스피 상승폭은 작년 4월 10일(151.36포인트) 이후 9개월 만에 가장 최대치였다. 이때는 미국 트럼프 정부의 상호관세 90일 유예 소식에 코스피가 급등했다.
지수는 전장 대비 76.29포인트(1.77%) 오른 4385.92로 출발한 이후 장중 내내 상승세를 유지하다 장중 고가에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2.0원 오른 1443.8원을 가리켰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2조1751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부양했다. 이날 외국인 순매수액은 지난해 10월 2일(3조1260억원) 이후 3개월 만에 가장 많았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조5099억원, 703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는 5254억원어치를 팔았다.
우리 증시는 주말 사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베네수엘라에 대한 전격적인 군사작전을 통해 마두로 대통령을 체포한 뒤 자국으로 이송하는 등 국제 사회의 긴장감이 높아진 상태에서 개장했다. 그러나 이날 베네수엘라 사태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대장주 삼성전자(7.47%)가 급등해 사상 처음 13만원대로 올라섰다. SK하이닉스(2.81%) 역시 한때 70만원대를 건드리는 등 강한 상승세가 이어졌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시가총액은 이날 사상 처음으로 각각 800조, 500조원을 넘기기도 했다.
이밖에 두산에너빌리티(10.64%), 한국전력(7.20%) 등 원전주들도 급등했으며 LG에너지솔루션(2.91%), 삼성바이오로직스(1.78%), 현대차(2.01%), HD현대중공업(1.79%), 한화에어로스페이스(6.98%)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다수가 상승했다.
단, 이날 기록적인 지수 상승에도 불구하고 유가증권시장에서 하락한 종목은 449개로 상승 종목 437개보다 많았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5.12%), 기계장비(8.39%), 제약(2.24%) 등이 올랐으며 오락문화(-1.86%), 섬유의류(-1.00%) 등은 하락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1.93포인트(1.26%) 상승한 957.50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의 경우 이날 종가는 지난 2022년 1월 20일(958.7) 이후 약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22조7680억원, 12조180억원을 기록했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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