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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덴마크의 글로벌 제약사인 노보 노디스크(Novo Nordisk)가 미국에서 체중감량 약인 위고비 알약 시판을 개시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노보 노디스크는 5.19% 뛴 55.11달러에 마감했다. 이틀 연속 급등세다.
노보 노디스크는 작년 크라스마스 다음날인 12월 26일부터 4일 연속 조정을 받다가 전날 반등했다.
이 회사는 이날 세계 최초로 자사가 개발한 체중 감량 약인 위고비 알약 판매를 미국에서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비만 치료의 새로운 장을 연 것으로 평가된다.
이 알약 출시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지 불과 2주 만에 이루어졌다
CNBC에 따르면 이 약의 현금 가격은 월 149~299달러로 시장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다. 시작 용량인 1.5mg은 CVS, 코스트코(Costco) 등 미국 내 7만여 개 약국과 일부 원격의료 플랫폼에서 판매된다.
노보 노디스크는 성명에서 "이번 약 출시가 비만으로 고통받는 1억 명 이상의 미국인들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준다"고 밝혔다.
노보 노디스크와 경쟁사 일라이 릴리(Eli Lilly)의 주사제는 월 약 1,000달러의 정가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두 회사 모두 용량에 따라 월 299~499달러의 낮은 현금 결제 가격을 제공하고 있다.
비만치료 알약은 두 회사의 다음 격전지가 될 전망이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GLP-1 체중감량제 시장이 2030년대에 약 1,0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수 있다고 본다. 골드만삭스는 경구제(알약)가 2030년 글로벌 체중 감량 시장의 24% (약 220억 달러)를 차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체중감량 알약 시판에서 노보 노디스크에 기선을 빼앗긴 일라이 일리 주가는 이날 3.60% 급락했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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