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AFP=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작년에 천장 없이 치솟았던 금과 은 가격이 지정학적 불안감이 커지면서 다시 뛸 조짐이다.

5일(현지시간) 시카고상품거래소에서 금 현물 가격은 2.7% 오른 온스당 4444.52 달러를 기록했다. 2월 인도분 금 선물은 2.8% 뛴 온스당 4451.5 달러에 거래됐다.

은 가격도 5.2% 급등한 온스당 76.37달러에 마감했다. 현물 백금(플래티넘)은 5.9% 상승한 온스당 2,269.55달러, 팔라듐은 3.4% 오른 1,694.75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금과 은 가격 상승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니콜라스 마두로 체포를 위해 베네수엘라에서 전격 군사작전을 벌였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정학적 불안감이 고조되면 금과 은 같은 안전자산이 주목받는다.

독일 헤레우스 메탈스의 귀금속 트레이더인 알렉산더 줌프페는 CNBC에 "베네수엘라 상황이 안전자산 수요를 재활성화시켰지만, 이는 이미 존재하는 지정학, 에너지 공급, 통화정책 우려 위에 더해진 것"이라고 말했다.

금은 지난해 64%, 은은 147% 각각 폭등했으나 전문가들은 올해도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줌프페는 "지정학적 긴장이 더 확대되거나 미국 경제 지표가 연준이 현재 예상보다 더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는 기대를 강화한다면, 금은 새로운 사상 최고치로 또다시 움직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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