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행어사단 신설·요원 배치로 공천 비리 원천 차단"
"부적격자 아니면 경선...컷오프 억울함 없앤다"
"2차 특검, 경찰 주도 체제로 효율 극대화할 것"
"신천지 포함 특검, 추천권 포기하고 제3자 맡길 수도"
[미디어펜=김주혜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6일 최근 불거진 당내 공천 헌금 의혹과 관련해 "시스템 에러라기보다는 휴먼 에러(인적 오류)에 가깝다"며 무관용 원칙에 따른 강력한 대응을 예고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공천 부정 사건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발본색원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 스캔들에 대해 "당황스러웠다"면서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제도적으로 원천 봉쇄하는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월 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6년 경제계 신년 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이를 위해 경찰 출신 이상식 민주당 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클린선거 암행어사단'을 신설하고 17개 광역별로 비밀 감찰 요원을 배치해 신분을 노출하지 않는 암행 감찰을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지방선거 공천은 시도당으로 분권화되어 있지만 중앙당에서 관리·감독을 유리알처럼 투명하게 철저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방선거 전략으로는 '당원주권주의'에 기반한 제2의 공천 혁명을 제시했다. 그는 "억울한 컷오프를 없애기 위해 부적격자 검증을 통과하면 무조건 경선을 붙일 것"이라며 "1차 권리당원 100% 예비경선과 2차 결선투표제를 통해 가장 민주적이고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선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 대표는 2차 종합특검 추진 방향에 대해 "1기 특검에서 수사 방해와 영장 기각 등으로 미진했던 부분을 모두 모으고 박성재·김건희 문자 논란 등 새롭게 알게 된 사건들을 추가할 것"이라며 "검찰과 경찰이 협력하되 특정 사건은 경찰이 주도적으로 팀장을 맡는 체제가 효율적일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국민의힘이 제안한 통일교 특검과 관련해서는 "신천지까지 포함하자고 했더니 저쪽에서 주춤하고 있다"며 "신천지를 빼자고 할수록 더 해야 한다. 민주당은 추천권을 포기하고 제3자 중립 기관에 맡길 용의가 있다"고 압박했다.

끝으로 '명청(이재명-정청래) 갈등' 프레임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과 당대표 사이를 갈라치기 하려는 의도적 공격이 있을 것이라 예견했다"며 "얕은 공격에 넘어갈 신뢰 관계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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