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중 1차 회의 개최 예정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한국과 중국 양국이 장관급 정례 협의체를 신설하며 경제·소통 협력을 체계화했다. 또 산업단지 협력 강화 MOU를 체결함으로써 새만금을 중심으로 중국 투자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 산업통상부 정부세종청사./사진=미디어펜


산업통상부는 김정관 장관과 중국 상무부 왕 원타오 부장이 5일(현지 시간)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 직후 양국 정상 임석 하 '한중 상무(商務) 협력 대화 채널 신설에 관한 양해각서'와 '한중 산업단지 협력 강화에 관한 양해각서' 등 2건의 MOU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한중 두 부처는 이번 상무 협력 대화 MOU를 체결함으로써 장관급 정례 협의체인 상무 협력 대화를 신설하고 매년 최소 1회 상호 방문해 열기로 했다. 

상무 협력 대화는 2011년 이후 중단됐던 장관급 정례 협의체인 한중 투자협력위원회와 차관급 한중 산업단지협의회 등 기존 협의 채널을 통합·고도화한 것이다. 한중 양국의 교역, 투자, 공급망, 제3국 및 다자협력 등을 포괄하는 정부 간 소통 협력 채널이 정례화됐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는 게 산업부 설명이다.

양 부처는 올해 상반기 중 1차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산단 협력 MOU로 양 부처가 호혜적이고 실질적인 투자협력을 확대하기로 하면서 새만금에 대한 중국의 투자도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지난 2015년 12월 한중 FTA 타결을 계기로 한국은 새만금을, 중국은 장쑤성 옌청과 산둥성 옌타이, 광둥성 후이저우 등 4개소를 지정해 양국의 무역·투자 협력 전진기지로 육성한 바 있으나, 상대적으로 새만금에 대한 중국의 투자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산업부는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올해 중 중국 상무부가 인솔하는 투자조사단이 새만금을 방문하기로 한 만큼 앞으로 중국의 새만금에 대한 투자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산업부는 한중 산단 간 부품·소재, 녹색 발전, 바이오·제약 등 유망 분야에서 기업 간 연계 강화 및 상호 무역과 투자 협력 촉진 활동을 지원하고, 공동 연구 등을 통해 제3국 협력을 포함한 협력 확대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아울러 중국 상무부의 새만금 투자 조사단 방한과 연계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공급망 안정화에 도움이 되도록 중국 첨단기업들의 새만금 투자 유치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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