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여자축구의 '살아있는 전설' 지소연(35)이 3년 만에 다시 수원FC 위민 유니폼을 입고 국내 복귀해 WK리그에서 뛴다.

수원FC 위민 구단은 6일 2022∼2023년 소속팀 선수로 뛰었던 지소연을 다시 영입했다고 밝혔다.

   
▲ 지소연이 수원FC 위민으로 복귀하며 국내 무대로 돌아왔다. /사진=수원FC 공식 SNS


지소연은 A매치 171경기에 출전해 74골을 기록, 한국축구대표팀 남녀 통틀어 최다 출전과 득점 모두 1위에 올라 있는 현역 레전드다.

2011년 일본 아이낙 고베 레오네사에서 프로 데뷔한 지소연은 2014년 첼시 위민에 입단, 한국 여자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WSL)에 진출했다. 2021-2022시즌까지 첼시 위민에서 뛰며 리그 6회, 잉글랜드축구협회컵 4회, 리그컵 2회, 커뮤니티 실드 1회 등 숱한 우승을 경험했다. 유럽 무대에서 맹활약한 그는 2022년 5월 수원FC 위민으로 이적, 국내로 돌아와 WK리그 흥행에 한 몫을 담당했다.

2024년 1월 미국 시애틀 레인FC에 입단하며 미국으로 진출한 지소연은 지난해 9월 버밍엄시티 위민으로 단기 임대돼 다시 잉글랜드 무대에서 활약하기도 했다.

버밍엄 임대 기간이 지난 연말로 끝나자 지소연의 국내 복귀가 예상됐고, 지소연은 다시 수원FC 위민 유니폼을 입으면서 국내 팬들과 재회하게 됐다.

   
▲ 지소연이 수원FC 위민으로 복귀하며 국내 무대로 돌아왔다. /사진=수원FC 공식 SNS


2023시즌 수원FC를 WK리그 챔피언결정전으로 이끌었으나 준우승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던 지소연은 "한국에 돌아온다면 꼭 수원으로 돌아오고 싶은 마음이 강했는데, 돌아와서 기쁘다"며 "수원FC 위민이 한 번 더 챔피언의 자리에 오를 수 있도록 도전하겠다"는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수원FC 위민은 2024시즌 WK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을 차지, 2025-20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챔피언스리그(AWCL)에 진출해 오는 3월 8강전을 앞두고 있다.

AWCL과 2026시즌 WK리그를 병행하며 챔피언 타이틀을 방어해야 하는 수원FC 위민은 앞서 국가대표 공격수 최유리와 수비수 김혜리를 영입한 데 이어 지소연까지 복귀시킴으로써 전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수원FC 위민 구단은 "경험과 리더십, 실력까지 모두 갖춘 지소연의 복귀가 팀에 확실한 동력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