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을 앞두고 있는 한국 야구대표팀 류지현호에 든든한 지원군이 가세한다. 미국 무대에서 뛰고 있는 김혜성(LA 다저스)과 고우석(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이 야구대표팀 1차 전지훈련 캠프에 합류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6일 김혜성과 고우석이 야구대표팀의 1차 캠프인 사이판 캠프 합류가 확정됐다고 밝혔다.

   
▲ WBC 야구대표팀의 사이판 1차 훈련 캠프에 합류하는 김혜성(왼족)과 고우석. /사진=LA 다저스, 펜사콜라 블루와후스 SNS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은 오는 9일 미국 사이판으로 출국해 21일까지 전지훈련을 실시한다. 이후 2월 15일부터 28일까지 일본 오키나와에서 2차 챔프를 진행한다. 2026 WBC 조별예선에서 일본, 대만, 호주, 체코와 C조에 속한 한국은 오는 3월 5일 체코와 1차전으로 대회 일정을 시작한다. 

당초 지난달 발표한 대표팀의 1차 사이판 캠프 참가 명단에는 KBO리그 소속 29명만 포함됐다. 해외파 선수들의 경우 소속 구단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등의 문제로 대표팀 차출이 쉽지 않았다. 미국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에게는 자율적으로 선택을 맡겼다.

김혜성과 고우석이 대표팀 훈련 참가를 결정하며 WBC 출전 의지를 보였다. 김혜성의 경우 강력한 참가 의지가 있었고, 고우석은 류지현 감독 등 대표팀의 합류 요청을 받고 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혜성은 올해 메이저리그 2년차를 맞고, 2024년 미국으로 진출한 고우석은 아직 빅리그 데뷔를 못한 가운데 최근 디트로이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한 상태다.

김혜성과 고우석이 대표팀 훈련 캠프에 합류하지만 WBC 대표팀 최종 엔트리 포함으로 확정된 것은 아니다. 훈련을 통해 컨디션 점검을 받아야 하고, 소속팀의 대회 참가 승인도 필요하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송성문(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사이판 1차 캠프에 참가하지 않는다. 이정후는 WBC 참가를 희망하고 있지만 샌프란시스코와 일정 등을 두고 협의를 해야 한다. 애틀랜타와 새로 계약한 김하성, 샌디에이고와 계약하며 미국 진출 첫 시즌을 앞두고 있는 송성문은 대표팀 합류가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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