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U-23(23세 이하) 아시안컵의 막이 올랐다. 이란과 첫 경기를 앞두고 한국대표팀 이민성 감독과 주장 김동진은 이란전 승리에 집중해 첫 단추를 잘 끼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축구대표팀은 6일(이하 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막한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 출전한다. C조에 속한 한국은 7일 오후 8시 30분 이란과 조별리그 1차전을 시작으로 10일 레바논, 13일 우즈베키스탄과 맞붙는다.

앞서 한국은 지난달 22일부터 카타르에 캠프를 차리고 훈련을 소화한 뒤 2일 개최지인 사우디아라비아로 이동해 훈련을 이어왔다.

16팀이 참가하는 U-23 아시안컵은 4팀씩 4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에서 1, 2위를 기록한 8팀이 토너먼트에 올라 우승을 다투게 된다. 당초 2년마다 개최되던 본선은 이번 대회를 끝으로 올림픽이 실시되는 해에만 올림픽 예선을 겸해 4년 간격으로 열리는 것으로 변경된다. 이번 아시안컵 본선은 올림픽 출전권 획득 여부와는 무관하다.

   
▲ U-23 아시안컵 이란과 첫 경기를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이민성 감독과 김동진. /사진=대한축구협회


이란전을 하루 앞두고 6일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이민성 감독과 주장 김동진은 "우리가 준비한 목표가 있지만 가장 첫 경기인 이란전부터 잘 치러야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다"며 "선수단 모두 하나된 모습으로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지난해 5월 이민성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U-23 대표팀은 6월 호주와 국내 평가전 2연전을 시작으로 7월 경주 국내 소집훈련, 9월 아시안컵 예선, 10월 사우디 전지훈련, 11월 중국 판다컵 출전 등을 통해 발을 맞춰왔다. 판다컵에서는 우승을 거머쥐며 한층 나아진 조직력을 선보였다.

이민성 감독은 그간 진행해온 아시안컵 대비 일정에 대해 "대회 직전 훈련은 내가 감독으로 선임되고 7번째 소집이었다. 이전까지 조직력과 체력에서 문제를 드러냈다"며 "이를 고치기 위해 그동안의 소집보다 긴 시간을 두고 문제점들을 대비했다. 현재 가장 좋은 상태다. 이번 대회뿐 아니라 추후에 예정된 아시안게임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감독은 "토너먼트에 올라가다보면 강한 상대를 만나는 것은 당연하다. 이란의 예선 경기 분석을 통해 공격진 가운데 좋은 득점력을 지닌 자원들을 체크했다. 또 이란의 빌드업 중 좋은 모습을 파악했다. 이를 어떻게 제어하느냐가 관건이다. 선수들도 잘 준비했기에 뚜껑을 열어보면 좋은 경기가 될 것 같다"고 승리를 자신했다.

김동진은 "감독님의 말씀처럼 팀으로 잘 뭉쳐야 한다. 대회를 준비하면서 선수단 모두 체력 등 여러 면에서 자신감이 올라온 상태"라며 "목표를 위해서라면 첫 단추부터 잘 끼워야 한다. 우선 다른 일정 안 보고 첫 경기부터 잘 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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