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동하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최근 증가하는 제주 관광객 수요에 맞춰 특화 매장과 메뉴 라인업을 대폭 강화한다고 7일 밝혔다. 핵심은 '제주만의 특별한 경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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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벅스 코리아는 최근 증가하는 제주 관광객 수요에 맞춰 특화 매장과 메뉴 라인업을 대폭 강화한다고 7일 밝혔다./사진=스타벅스코리아 제공 |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지난달 26일 문을 연 ‘스타벅스 그랜드조선제주점’이다. 그랜드 조선 제주 호텔 루프탑에 위치한 이 매장은 제주 지역 스타벅스 최초로 주류 특화 메뉴를 도입했다.
이곳에서는 스타벅스 전용 맥주인 ‘별다방 라거’를 비롯해 △핑크 자몽 럼 토닉 △패션 티 코스모폴리탄 △퍼플 망고 용과 피나콜라다 등 칵테일 3종을 즐길 수 있다. 매장 콘셉트 역시 ‘책과 함께 머무는 공간’으로 차별화했다. 위즈덤하우스와 협업해 다양한 도서를 큐레이션 했으며, 통창 너머로 제주 바다와 자연 풍경을 감상하며 칵테일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라운지 공간을 구성했다.
스타벅스의 이러한 행보는 제주 관광 트렌드 변화와 맞닿아 있다. 제주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 방문 관광객은 약 1384만 명에 달하며, 특히 외국인 관광객이 꾸준히 늘고 있다. 제주관광 빅데이터 분석 결과, 관광객의 96.2%가 여행 중 카페를 방문하는데, 이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요소는 ‘맛(31.6%)’보다 ‘분위기(37.3%)’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스타벅스는 단순한 매장 확장이 아닌, 현무암과 비자림 등 지역 특색을 살린 ‘인증샷 명소’를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 △성산일출봉 전경을 품은 ‘성산일출봉점’ △200년 된 팽나무와 숲길이 어우러진 ‘제주한라수목원DT점’ △2900평 규모의 야외 정원을 갖춘 ‘제주금악DT점’ 등이 대표적이다.
매장뿐만 아니라 '제주에서만 먹을 수 있는' 특화 메뉴의 인기도 뜨겁다. 2016년부터 선보인 제주 특화 음료는 지난 10년간 누적 판매량 900만 잔을 돌파했다.
지난해 가장 많이 팔린 '제주 탄제린 블렌디드'를 포함해 현재 음료 7종과 푸드 3종이 판매 중이다. 이들 특화 상품의 2025년 판매량은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의 유입이 늘면서 알리페이, 위챗페이 등을 통한 결제액은 1년 새 47%나 급증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스타벅스는 상권과 입지에 맞는 다양한 콘셉트의 매장을 통해 방문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2026년에도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과 고객 만족을 위해 본업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디어펜=김동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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