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황희찬(울버햄튼)이 거의 풀타임을 뛰었지만 침묵한 가운데 팀은 에버턴과 비겼다. 에버턴이 막판 2명이나 퇴장당했지만 울버햄튼이 수적 우위를 역전으로 이어가지 못했다.

울버햄튼은 8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힐 디킨슨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버턴과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지난 4일 20라운드에서 웨스트햄을 3-0으로 꺾고 이번 시즌 정규리그 20경기 만에 첫 승리를 맛봤던 울버햄튼은 연승으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3경기 연속 무패(1승 2무)에 만족해야 했다. 승점 7(1승 4무 16패)로 최하위에서 탈출이 요원한 울버햄튼은 강등이 갈수록 굳어지고 있다.

   
▲ 황희찬이 거의 풀타임을 뛰었지만 침묵한 가운데 울버햄튼은 에버턴과 1-1로 비겼다. /사진=울버햄튼 홈페이지


에버턴은 승점 29(8승 5무 8패)가 돼 12위로 올라섰다.

황희찬은 앞선 웨스트햄전에서 1골 1도움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첫 승을 이끌었기에 이날 활약애 대한 기대감이 컸다. 투톱으로 선발 출전한 황희찬은 유효 슈팅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한 채 공격포인트를 못 올리고 경기가 거의 끝날 무렵이던 후반 추가시간 교체돼 물러났다.

에버턴이 선제골을 넣고 앞서갔다. 전반 17분 프리킥 상황에서 팀 이로에그부남이 찬 볼을 골대 앞에 있던 마이클 킨이 살짝 방향을 바꿔 울버햄튼 골문 안으로 집어넣었다.

울버햄튼은 전반 44분 황희찬의 잇따른 슛이 수비에 막히고 골대를 벗어나는 등 만회를 못한 채 0-1로 끌려가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24분 울버햄튼이 동점 추격했다. 후반 교체 투입됐던 예르겐 스트란드 라르센의 도움을 받아 마테우스 마네가 동점골을 터뜨렸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울버햄튼이 역전을 노리며 맹공을 펼치던 중 에버턴에 악재가 잇따랐다. 선제골을 넣었던 킨이 후반 38분 파울을 범하며 레드카드를 받았고, 후반 45분에는 잭 그릴리시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했다.

울버햄튼은 두 명이나 더 뛰는 유리한 상황에서도 끝내 역전골을 만들지 못하고 아쉬운 무승부로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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