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그린란드 군사행동 가능성으로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덴마크 해군함정이 그린란드 수도인 누크 인근 해역을 순찰하고 있다 (자료사진, AFP=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미국 정부가 그린란드의 희토류 채굴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CNBC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린란드에서 희토류 등 광물을 채굴, 탐사하는 업체인 아마로크(Amaroq)의 엘두르 올라프손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미국 정부가 아마로크가 운영하는 핵심 광물 채굴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CNBC와 인터뷰에서 "미국 정부 기관들과 잠재적 투자 기회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이며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올라프손 CEO는 계약이 이뤄질 경우 공급 계약, 인프라 지원, 신용 한도를 포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안보상의 이유를 들어 북극 섬인 그린란드를 장악하겠다는 발언을 강화했다.

아마로크는 그린란드 남부에서 금, 구리, 게르마늄, 갈륨 등 여러 핵심 광물 매장지를 채굴하거나 탐사하고 있다.

미 국무부 대변인은 "미국은 미국인과 그린란드 주민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지속적인 상업적 관계를 구축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그린란드가 미국 국방에 중요하다는 점을 재확인했으며, 제프 랜드리 루이지애나 주지사를 그린란드 특별 특사로 임명함으로써 관계에 대한 헌신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백악관의 그린란드에 대한 군사행동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다음 주 덴마크 당국자들과 만나 그린란드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그린란드와 관련해 주로 국가 안보를 강조했지만, 전 국가안보보좌관인 마이크 월츠는 2025년 1월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미국의 관심은 "핵심 광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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