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동하 기자] 애경산업이 판매하는 ‘2080 치약’ 일부 제품에서 국내 사용이 금지된 성분이 검출돼 회수 조치가 진행 중이다. 대상 제품은 중국 현지 공장에서 위탁 생산된 물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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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용 금지 물질이 검출돼 애경산업이 회수에 나선 2080 치약 제품 6종과 확인 방법./사진=애경산업 홈페이지 갈무리 |
9일 업계에 따르면 애경산업은 중국 제조업체 ‘도미(Domy)’에서 생산해 수입·판매한 2080 치약 6종에 대해 자발적 회수를 시작했다.
회수 사유는 보존제 성분인 ‘트리클로산’ 검출이다. 트리클로산은 과거 치주 질환 예방 등을 위해 사용됐으나, 간 섬유화나 암 유발 가능성 등 유해성 논란이 제기되면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2016년부터 치약 등 구강용품 내 사용을 전면 금지한 성분이다.
애경산업 측은 “중국 제조 과정에서 트리클로산이 미량 혼입된 사실을 확인해 즉시 수입 및 출고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 설명에 따르면 검출된 트리클로산 함유량은 최대 0.15% 수준이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사용이 금지돼 있으나, 유럽 등에서는 구강 제품당 최대 0.3% 이하로 제한적 사용이 허용되는 수준”이라며 “제조 일자와 상관없이 해당 6종 전량에 대해 회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회수 대상 품목은 2023년 4월 이후 중국에서 생산된 △2080 베이직치약 △2080 데일리케어치약 △2080 스마트케어플러스치약 △2080 클래식케어치약 △2080 트리플이펙트알파 후레쉬치약 △2080 트리플이펙트알파 스트롱치약 등 6종이다.
소비자는 제품 뒷면 표시 사항에 제조업자가 ‘Domy’로 표기되어 있거나, 제조국이 ‘MADE IN CHINA’로 적혀 있는지 확인하면 된다.
애경산업은 회수 전담 고객센터와 온라인 접수를 통해 제품 회수를 진행하고 있다. 구매처나 시기, 영수증 보유 여부와 상관없이 제품의 원래 중량에 따라 200원에서 최대 2400원을 환불해 준다. 다만, 애경산업은 이미 제품을 사용한 고객에 대해서는 별도의 손해배상 등을 진행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미디어펜=김동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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