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말레이시아오픈 8강전을 가뿐하게 이기고 대회 3연패를 향해 순항했다. 4강전에서는 중국의 '천적' 천위페이와 맞붙게 됐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9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오픈' 여자단식 8강전에서 세계 26위 리네 회이마르크 케르스펠트(덴마크)를 2-0(21-8 21-9)으로 완파했다. 안세영이 8강전을 승리해 4강에 오르기까지 걸린 시간은 단 34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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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레이시아오픈 8강전을 가볍게 통과해 4강에 안착한 안세영. 안세영은 대회 3연패를 노린다. /사진=대한배드민턴협회 SNS |
2024년과 2025년 말레이시아오픈 정상에 올랐던 안세영은 대회 3연패를 노리고 있다. 안세영의 준결승 상대는 천위페이(세계 4위)다. 천위페이도 이날 8강전에서 랏차녹 인타논(태국)을 2-0으로 물리쳤다.
안세영은 천위페이와 역대 상대 전적 14승 14패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 그래도 지난해 맞대결에서는 안세영이 5승 2패로 앞서 천적 관계를 벗어나고 있는 추세다.
안세영에게 케르스펠트는 적수가 되지 못했다. 일방적으로 몰아붙이며 무난하게 승리를 따냈다.
1게임 초반부터 안세영은 연속 득점을 올리며 점수 차를 벌려나갔다. 17-7로 10점 차로 달아나 승리를 굳혔고, 21-8로 쳣 게임을 끝냈다.
2게임은 초반 3-3까지 맞섰으나 안세영이 철벽 수비에 이은 대각선 공략으로 리드를 잡아나갔다. 특히 안세영은 12-8 상황에서 내리 7점을 뽑아냈고, 1점만 추가로 내주고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안세영은 지난해 단일 시즌 역대 최다승 타이기록(11승), 단식 역대 최고 승률(94.8%), 역대 최고 누적 상금(100만3175달러)을 기록하며 세계 무대를 평정했다. 새해 첫 대회에서도 정상을 지키기 위해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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