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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집값 부담을 줄이기 위해 주택대출 금리 인하를 강도높게 밀어붙이면서 주택 건설업체 주가가 급등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 미국의 3대 주택건설 업체 주가는 일제히 상승했다.
최대 주택건설 업체인 D.R 호턴(D.R. Horton)은 7.80% 오른 157.28 달러에 마감했다. 이틀째 급등세다.
또 풀티그룹(PulteGroup)은 7.34%, 레나(Lennar)는 8.85% 뛰었다. 주택 자재업체인 홈디포도 4.19% 올랐다.
이처럼 주택건설업체 주가가 급등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주택 구입자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대출금리 인하를 거세게 밀어붙이고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 소셜'을 통해 "정부 소유의 모기지 대기업인 패니메이(Fannie Mae)와 프레디맥(Freddie Mac)에 2000억 달러 규모의 모기지 채권을 매입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조치는 모기지 금리와 월별 상환액을 낮추며, 주택 소유 비용을 더 저렴하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UBS증권은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가 이행될 경우 약 10~25bp(0.10~0.25%포인트) 정도 모기지 금리를 낮출 수 있으며, 현재 6.21%인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를 약 6.0%까지 내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신규 주택 수요와 기존 주택 거래를 촉진할 수 있다.
지난 2020년 봄을 잠시 제외하면, 현재 주택 재고와 판매는 2010년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에 머물러 있다. 골드만삭스 리서치에 따르면, 미국은 약 400만 채의 주택이 부족해 공급 부족을 해소하고 주택 가격을 적정 수준으로 되돌리기 위해 추가 공급이 필요한 상황이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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