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주혜 기자] 토요일인 10일 서산영덕고속도로 양방향에서 추돌사고가 터져 4명이 숨졌다. 당국은 밤사이 형성된 '블랙아이스'가 주요 원인으로 보고 있다.
뉴스1에 따르면 경찰·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6시10분께 경북 상주시 남상주IC 부근 영덕 방향 고속도로에서 화물차 1대가 사고를 당해 운전자가 사망했다고 전했다.
이어 불과 1km 떨어진 맞은편 청주 방향에서도 승용차가 앞서가던 트레일러를 추돌하면서 운전자 등 3명이 현장에서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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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설 예보 속 고속도로 눈길에서 안전운전이 강조되는 가운데, 차량들이 조심스럽게 교통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
청주 방향 사고는 승용차가 결빙된 도로에서 제동 거리를 확보하지 못한 채 트레일러 후미를 강하게 들이받으면서 인명 피해가 커진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여파로 화물차에 실려 있던 철근이 도로에 쏟아지고 유출된 기름이 흘러나오면서 당국은 긴급 흡착 및 수습 작업을 벌였다.
현재 사고 구간은 1개 차로를 중심으로 통행이 순차적으로 재개되고 있다.
현장에서는 사고 원인으로 도로 위 얇은 얼음막인 '블랙아이스'를 지목하고 있다. 상주시는 사고 발생에 앞서 "고갯길과 응달지역에서 감속 운전과 안전거리 확보 등 미끄러짐 사고에 유의해 달라"는 재난문자를 송출했으나 사고를 막지 못했다.
경찰 관계자는 "전날 밤 해당 구간에 제설 작업이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면서도 "기온 급강하로 도로가 다시 얼어붙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차량 블랙박스 등을 수거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라고 밝혔다.
도로 당국은 제설 작업 이후에도 그늘진 곳이나 고갯길은 빙판길이 형성될 위험이 높다며 운전자들의 각별한 서행 운전을 당부했다.
[미디어펜=김주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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