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재훈 기자]KT의 위약금 면제 조치 기간 동안 타 통신사로 옮긴 가입자 규모가 SK텔테콤의 면제 기간 규모를 넘었다. KT의 위약금 면제는 오는 13일까지로 영업일 기준 이틀 동안 추가 이탈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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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 위약금 면제 첫날, 1만명 대거 이탈./사진=연합뉴스 |
1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 31일부터 시작된 KT의 위약금 면제는 이달 10일까지 21만6203명의 통신사 이동이 발생했다.
지난해 7월 SK텔레콤이 열흘 간 위약금 면제를 실시한 당시보다 많은 숫자다. 당시 SK텔레콤에서 타 통신사로 이동한 가입자 규모는 16만6000명이었다.
토요일이었던 10일 통신사 이동에 나선 이용자들이 증가하면서 일일 기준 KT 이탈 가입자 수는 처음으로 3만 명을 넘긴 3만3305명을 기록했다. 지난 달 31일부터 실시된 KT의 위약금 면제는 하루 평균 1만7000명 이상이 타 통신사로 이동했다.
10일 동안 기록된 번호 이동 수는 총 6만3651건이었다. 이 중 KT 이탈자는 2만2193명을 기록했으며 지난 9일 이탈자인 2만4252명에 비슷한 수준이었다.
이 중 SK텔레콤으로 이동한 가입자는 2만2193명이었으며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가입자는 8077명이었다. 알뜰폰으로 간 가입자는 3035명이었다.
각 통신사들은 지원금 정책을 통해 가입자 유치 경쟁에 나서고 있다. '성지'로 불리는 유통점에서는 유치를 위해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무료에 판매하거나 일부 기존은 현금을 주는 사례까지 생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방송미디어통신회는 지원 확대 등 유치 경쟁 과열 사이에서 소비자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허위·과장 광고 여부 등을 점검하는 등 현장 단속을 진행하고 있다.
[미디어펜=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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