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아시아 이원 전략 속 탑승률 제고와 현금흐름 개선 기대
[미디어펜=이용현 기자]에어프레미아가 연중 최대 규모 할인 프로모션을 앞세워 아시아 노선 수요 확대에 나서며 올해 실적 안정화와 성장 기반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회전율이 높고 수요 변동성이 낮은 아시아 노선을 활용해 탑승률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현금흐름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 에어프레미아가 연중 최대 규모 할인 프로모션을 앞세워 아시아 노선 수요 확대에 나서며 올해 실적 안정화와 성장 기반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진은 에어프레미아 항공기./사진=에어프레미아 제공

에어프레미아는 12일 오전 10시부터 연중 최대 할인 행사인 ‘프로미스’ 프로모션을 통해 아시아 노선 항공권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오는 25일까지 진행되며 최대 94% 할인된 운임이 적용된다. 보다 안정적인 예약 환경을 위해 아시아 노선은 12일, 미주 노선은 15일에 각각 오픈해 순차적으로 판매하는 방식도 택했다.

이번 할인 공세의 핵심은 총액 기준 20만 원 안팎의 공격적인 가격 설정이다. 인천 출발 기준 유류할증료와 공항시설사용료를 포함한 왕복 총액운임은 이코노미 클래스 기준 방콕 23만1600원, 나리타 15만1800원, 다낭 18만4800원, 홍콩 19만7500원부터 책정됐다. 

이는 가격 민감도가 높은 일본·동남아 노선을 겨냥한 것으로 LCC와 대형항공사 사이에서 ‘가성비와 서비스 수준을 동시에 잡는 하이브리드 항공사’라는 에어프레미아의 정체성을 보다 분명히 드러내는 대목이다. 

와이드 프리미엄 클래스 역시 방콕 42만9600원, 나리타 25만7800원, 다낭 37만4800원, 홍콩 31만7500원부터 예약할 수 있도록 하며 중·단거리 노선에서도 프리미엄 좌석 수요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와이드 프리미엄 이용 고객에게는 추가 10% 할인 코드까지 제공해 객단가와 탑승률을 동시에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에어프레미아는 단기적인 판매 확대를 넘어 노선 운영 효율성 개선 효과까지 기대된다.

아시아 노선은 장거리 노선 대비 항공기 회전 주기가 짧아 고정비 부담을 완화하는 역할을 하며 성수기와 비수기 간 수요 격차도 상대적으로 크지 않다. 

방콕·나리타·홍콩 노선의 탑승기간은 오는 10월 24일까지, 다낭 노선은 5월31일까지로 설정돼 성수기와 연휴를 포함해 별도의 제외 기간을 두지 않으면서 좌석 점유율을 안정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구조를 마련했다. 

이는 미주 노선을 성장 축으로 삼고 있는 에어프레미아의 수익 구조를 보완하는 성격도 짙다. 장거리 노선은 수익성이 높은 반면 환율과 연료비 글로벌 수요 변화에 따른 변동성이 크다는 한계가 있는 만큼, 아시아 노선을 통한 리스크 분산 효과가 기대된다는 평가다.

항공권은 에어프레미아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할 수 있으며, 최저가 좌석은 예약 상황에 따라 조기 마감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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