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가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베벌리힐튼호텔에서 열린 제83회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케데헌'은 최우수 주제가상과 애니메이션 작품상을 수상했다. 

'케데헌'은 흥행성취상 후보에도 올랐으나 수상은 불발됐다. 이 상은 '씨너스: 죄인들'에게 돌아갔다. 

   
▲ '케이팝 데몬 헌터스'. /사진=넷플릭스 제공


'케데헌'은 OST '골든'으로 최우수 주제가상(Best Original Song - Motion Picture)을 거머쥐었다. '아바타: 불과 재', '씨너스: 죄인들', '위키드: 포 굿', '트레인 드림스' 등 경쟁작을 제쳤다. 

'골든' 작곡·가창을 담당한 가수 겸 작곡가 이재는 무대에 올라 "'아이돌'이라는 한 가지 꿈을 이루기 위해 10년 동안 쉬지 않고 노력했지만, 내 목소리가 충분하지 않다는 이유로 거절당하고 실망했다. 그 고통을 이겨내기 위해 노래와 음악에 의지했고, 지금 가수이자 작곡가로 여기 서 있다"면서 "('골든'은) 다른 소녀들과 소년들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자신을 받아들이도록 돕는 노래의 일부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애니메이션 작품상은 한국계 캐나다인 매기 강 감독과 크리스 애플한스 감독이 수상했다. 매기 강 감독은 "한국 문화에 깊이 뿌리내린 영화가 전 세계 관객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고 믿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린다"면서 "우리가 아는 여성들의 모습, 강하고 대담하면서 때론 엉뚱한, 먹고 싶어하고 때론 목 마른 그런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싶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애니메이션 작품상 후보에는 '아르코',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엘리오', '리틀 아멜리', '주토피아2' 등이 올랐다. 

   
▲ '어쩔수가없다'. /사진=CJ ENM 제공


한편, 박찬욱 감독의 영화 '어쩔수가없다'는 작품상과 외국어 영화상, 뮤지컬·코미디 부문 남우주연상(이병헌)까지 3개 부문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은 모두 불발됐다. 

작품상은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가, 외국어 영화상은 '더 시크릿 에이전트'가 수상했다. 이병헌이 후보에 오른 뮤지컬·코미디 부문 남우주연상은 '마티 슈프림'의 티모시 샬라메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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