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수도권 1000가구 이상 대단지, 분기별 최대 물량 예정
[미디어펜=박소윤 기자]올해 1분기 수도권 지역에서 1000가구 이상 대단지가 분기별 기준 최대 물량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분양시장에서 대단지 선호도가 높은 데다 앞서 공급이 적었던 만큼 분양을 앞둔 신규 단지들이 수요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 '구리역 하이니티 리버파크' 광역 지역도./사진=GS건설

13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1월~3월) 수도권에 분양 예정인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10개 단지, 총 1만9273가구(임대 제외)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3곳, 5476가구 △경기 5곳, 8523가구 △인천 2곳, 5274가구가 공급된다. 

특히 올해 분기별 대단지 분양 예정 물량이 △2분기 1만4162가구 △3분기 8638가구 △4분기 1만1194가구인 점과 비교하면 최대 2배 이상인 것으로 보여 대단지를 기다렸던 수요자들에게는 이번 분양시장이 기회가 될 전망이다.

대단지는 실거주 시 이점이 많아 선호도가 높다. 우선, 규모가 큰 만큼 단지 내 커뮤니티 및 조경 시설이 다채롭게 조성되는 경우가 많고, 소규모 단지와 비교했을 때 관리비 절감 효과가 크다. 또한 입주민이 많기 때문에 주변으로 인프라가 잘 형성돼 있어 편리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이러한 장점으로 대단지를 찾는 수요가 많아 지역에서 높은 시세를 형성하는 경우가 많다. 5일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경기 성남시 일원 총 4089가구 규모의 '산성역 포레스티아(2020년 7월 입주)' 3.3㎡당 매매가 시세는 4753만 원으로, 같은 시기(2025년 12월 4주 기준) 성남시 아파트 평균 매매가(3906만 원)을 크게 웃돈다.

특히 최근에는 대단지와 소규모 단지와의 가격 차이가 더욱 두드러진다.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지난해 12월 전국 1500가구 이상 아파트의 가구당 평균 가격은 9억1239만 원인 반면, 300가구 미만 아파트 평균가는 4억6689만 원으로 가구수에 따라 2배 가까운 가격 차이가 나타났다. 이는 통계가 집계된 2000년 1월 이후 역대 최대 격차로 3년 전(2022년 12월, 3억1937만 원) 대비 약 39.5% 증가한 수치다.

업계 관계자는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우수한 상품성은 물론, 상징성이 높은 만큼 지역 시세를 이끄는 리딩 단지로 자리하는 경우가 많아 단지의 가치가 높게 평가된다"며 "올해 분기별 기준 가장 많은 물량이 예정돼 있어 연내 내 집 마련을 계획하고 있는 수요자라면 분양 시장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올해 1분기 공급되는 주요 대단지에 수요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DL이앤씨, GS건설, SK에코플랜트 컨소시엄은 2월 경기도 구리시 수택동 일원 '구리역 하이니티 리버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4개 단지, 지하 6층~지상 최고 35층, 26개 동(아파트 24개 동, 주상복합 2개 동), 총 3022가구 규모로 이중 전용면적 29~110㎡ 1530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구리시 최초의 3000가구 이상 초대형 단지로 공급되며, 인근에 예정된 수택동 재개발정비사업(약 7007가구)이 완료되면 총 1만여 가구가 넘는 주거타운이 형성돼 높은 미래가치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GS건설은 1월 경기도 오산시 내삼미2구역 지구단위계획구역 A1블럭에 '북오산자이 리버블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0개 동, 전용면적 59~127㎡ 총 127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한화 건설부문과 포스코이앤씨는 1월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 일원에 '포레나더샵 인천시청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24개 동, 총 2568가구 규모로 이중 전용면적 39~84㎡ 735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포스코이앤씨는 1월 서울시 영등포구 신길동 신길5구역 지역주택조합 사업을 통해 '더샵 신풍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16개 동, 총 2054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51~84㎡, 330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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