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서동영 기자]서울 시내버스가 13일부터 파업으로 인해 운행이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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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시내버스 노동조합이 무기한 전면파업에 돌입한 13일 오전 서울 시내의 한 버스정류장에 안내가 표시돼 있다./사진=연합뉴스 |
13일 서울시버스노동조합과 사측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오전 1시 30분경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노사는 전날 오후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10시간 넘게 사후 조정회의를 진행했다.
하지만 통상임금 문제를 두고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사측은 대법원 판결에 따라 상여금을 통상임금으로 인정하되, 인건비 급증을 완화하기 위해 상여금을 기본급에 포함하는 새로운 임금체계 도입을 제안하면서 총 10.3% 임금 인상안을 제시했다. 또 근로시간 산정 기준과 관련해 대법원 판단이 노조 주장(176시간)으로 확정될 경우 이를 소급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노조는 통상임금 소급 문제는 이번 협상에서 제외해야 한다며 임금체계 개편 없이 임금 3% 인상, 정년 65세 연장, 임금 차별 폐지를 요구했다. 이에 사측은 노조안이 수용될 경우 향후 통상임금 반영 시 임금이 사실상 20%가량 오를 수 있다며 난색을 보였다. 조정위원회가 임금 0.5% 인상안을 제시했지만 노조가 이를 사실상 임금 동결로 판단해 거부하면서 파업이 확정됐다.
서울에는 64개 업체, 394개 노선에 시내버스 7382대가 운행 중으로 노조 소속 전 업체가 파업에 참여했다. 이날 아침 출근길은 물론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시민들의 불편은 불파기하게 됐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4시부터 비상수송대책을 가동해 지하철 출퇴근 시간대와 심야 운행을 연장하고, 하루 172회 증회 운행한다. 또한 25개 자치구에 무료 셔틀버스를 투입해 대체 교통수단을 제공할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3일 서울 시내버스가 노사 간 협상이 최종 결렬돼 파업에 돌입한 상황에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며 시민의 발이 묶이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미디어펜=서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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