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지난 2023년 영화 '밀수'에서 죽고 죽이는 관계로 연기대결을 펼쳐 관심을 모았던 조인성과 박정민이 3년 만에 다시 죽고 죽일 수 있는 관계로 만났다. 그들의 조종자는 '밀수'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류승완 감독이다.
류승완 감독의 해외 시리즈 세 번째 작품, 조인성과의 세 번째 만남, 조인성의 3년 만의 영화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휴민트'가 지난 12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제작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제작보고회에서 가장 관심을 모은 것은 류승완 감독과 조인성, 그리고 박정민의 3년 만의 재결합. 2023년 당시 500만이 넘는 관객을 동원했던 화제작 '밀수' 이후 이들이 '각자'가 아닌 '함께' 일을 도모하고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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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인성(왼쪽)과 박정민이 12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휴민트'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이날 국정원 요원 조 과장 역을 맡은 조인성은 류승완 감독의 페르소나를 자처했다. 조인성은 류승완 감독과의 세 번째 작업에 대해 "서로 잘 알다 보니까 감독님이 요구하고 원하는 것을 더 빨리 알 수 있지 않았나 싶다"면서 "저는 (류 감독과) 가족 같다고 생각하는데, 감독님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는 확인하지 못했다. 열심히 해서 (류 감독의) 페르소나가 되도록 노력해보겠다"고 얘기했다.
이 작품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라는 점에 대해서도 조인성은 "이국적인 그림의 미장센과 배우들의 뜨거운 연기를 보실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류승완 감독의 해외 시리즈에 처음 합류한 북한 국가보위성 조장 박건 역을 맡은 박정민은 "(영화의) 감정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라고 자신의 배역을 설명하며, "감정적인 균열을 느끼면서 그 이전과 이후의 액션이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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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인성(왼쪽부터), 신세경, 류승완 감독, 박정민, 박해준이 12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휴민트'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그러면서 "한 번도 보여드린 적이 없었던, 사람이 사람으로 처절해져 가는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얘기했다. '밀수'에서 보여줬던 이른바 '양아치'의 액션과는 격이 다른 최고급 고난도 액션 연기와 심리 묘사가 함께 연기됐음을 암시했다.
이 두 사람에 대해 류승완 감독은 "'밀수' 촬영 뒤에 조인성과 박정민을 전면에 내세워서 영화를 찍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남았다. 두 배우가 영화의 출발점"이라며 "두 배우가 스크린에서 매력을 한껏 뽐내게 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영화 '휴민트'는 비밀도, 진실도 차가운 얼음 바다에 수장되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남북의 스파이들이 격돌하는 이야기로 조인성과 박정민 외 신세경과 박해준이 함께 해 류승완 감독표 특별한 액션 첩보물로 만들어졌다.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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