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용현 기자]이스타항공이 연중 최대 규모의 항공권 할인 프로모션인 ‘슈퍼 스타 페스타(슈스페)’를 시작하며 저비용항공사(LCC) 업계의 가격 경쟁에 다시 불을 지폈다. 본격적인 성수기를 앞두고 대규모 특가 물량을 선제적으로 풀어 수요를 선점하겠다는 전략으로 상반기 항공권 시장 주도권 확보를 노린 행보로 풀이된다.
이스타항공은 오는 14일부터 자사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회원 대상 초특가 항공권 판매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슈스페는 이스타항공이 1년에 단 두 차례만 진행하는 대표 할인 행사로 할인율과 판매 좌석 수 모두 연중 최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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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타항공이 연중 최대 규모의 항공권 할인 프로모션인 ‘슈퍼 스타 페스타’를 시작한다. 사진은 이스타항공 항공기./사진=이스타항공 제공 |
노선별로 접속 시간을 분산 운영해 일본·대만·중국·카자흐스탄 노선은 14일 오전 10시, 국내·태국·베트남 노선은 15일 오전 10시에 각각 오픈된다.
이번 프로모션의 최대 할인율은 98%에 달한다. 공항이용료와 유류할증료를 포함한 편도 총액 기준으로 일본 3만9000원, 대만·태국·베트남 5만9000원, 중국 7만4200원, 카자흐스탄 17만6500원, 국내선은 1만5900원부터 판매된다. 탑승 기간은 3월29일부터 10월24일까지로, 여름 휴가철과 추석 연휴 전후 수요까지 폭넓게 포괄한다.
특가 항공권 구매 고객을 위한 추가 혜택도 눈에 띈다. 이스타항공 홈페이지 회원이라면 국제선 항공권에 한해 출발 14일 전까지 날짜와 시간 변경 수수료가 전면 면제된다. 저가 항공권의 단점으로 꼽혀온 일정 변경 부담을 낮춰 예약 진입 장벽을 낮추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이번 슈스페는 최근 LCC 업계 전반의 경쟁 환경 변화를 반영한 전략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항공권 가격이 전반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단순 할인뿐 아니라 유연한 예약 조건과 체감 혜택을 결합한 프로모션이 소비자 선택의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어서다.
특히 중·장거리 노선까지 특가 범위를 확대한 점은 공급 확대 국면에서 좌석 점유율을 빠르게 끌어올리기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이스타항공은 팬데믹 이후 노선 재편과 운항 안정화에 집중해 온 만큼 이번 대규모 할인 행사를 계기로 실수요 기반을 한층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업계에서는 슈스페를 기점으로 다른 LCC들도 유사한 특가 경쟁에 나설 가능성이 커 상반기 항공권 가격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준비된 특가 좌석은 약 2만 석 규모”라며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고객에게는 행사 시작 10분 전 알림을 제공하는 만큼 사전 등록을 권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스타항공은 최근 ‘스카이트랙스 세계 항공 어워드 2025’에서 ‘한국 최고의 저비용 항공사’로 선정되며 서비스 경쟁력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미디어펜=이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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