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보라 기자] 삼성화재도 비대면 플랫폼을 통한 'N잡러 설계사' 영입에 가세하며 대면으로 진행되던 전통적인 보험 고용 및 영업 환경이 비대면으로 전환되는 분위기다. 고정비용 지출은 물론 설계사 진입장벽을 낮춰 설계사를 더 많이 확보해 영업기반을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본업을 유지하면서도 보험설계사로 활동할 수 있는 N잡러 전용 설계사 조직 'N잡크루'를 새롭게 런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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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삼성화재 |
'N잡크루'는 시간과 장소, 영업 실적에 대한 부담 없이 개인의 일정에 맞춰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도록 설계된 삼성화재의 신규 설계사 조직이다.
특히 'N잡크루'는 설계사 시험 준비를 위한 교육 신청과 강의 수강부터 삼성화재 설계사 등록까지의 전 과정을 비대면으로 운영한다. 오프라인 응시가 필수인 손해보험협회 자격시험을 제외한 절차를 온라인으로 간소화해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
또 비대면 교육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담 멘토를 지정해 밀착 지원하며, 설계사 자격시험 응시료도 회사가 지원한다.
삼성화재 설계사로 등록한 'N잡크루'는 교육 플랫폼 'MOVE'를 통해 전속 설계사들과 동일하게 영업활동에 필요한 콘텐츠를 제공받을 수 있다.
보험계약 체결 시 실적에 따라 즉시 수익 창출이 가능하며, 활동량에 대한 부담 없이 본인이 원하는 만큼 설계사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롯데손해보험은 2023년 12월 교육·설계·청약·고객관리에 이르는 보험 영업의 전 과정을 사무실에 출근하지 않고 모바일에서 완수할 수 있는 '원더'를 선보였다.
물리적 시공간을 초월한 '스페이스리스'(Spaceless) 모델을 도입한 '원더'는 기존 대면 위주의 영업 방식과 차별화 하면서 디지털 전환의 새로운 해법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입문교육과 모의고사를 수강·수료할 수 있고 자격시험만 통과하면 '스마트플래너(설계사)'로 바로 활동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실제로 '원더'를 통해 지난해 상반기 2246명이 스마트플래너로 위촉되기도 했다.
메리츠화재는 2024년 3월 '메리츠 파트너스'를 도입해 N잡러 설계사 모집을 시작했다.
모집 첫달에는 메리츠 파트너스에 위촉된 설계사가 36명에 불과했으나 2024년 12월 총 4544명으로 집계되며 증가 속도가 점점 가팔라졌다.
메리츠화재 분석 결과 2024년 11월 기준 실적이 있는 '메리츠 파트너스'의 월평균 수입은 148만원으로 집계됐으며, 일부 상위 파트너스들은 3개월 누적 수입 500만원이 넘으면서 N잡러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메리츠화재는 설계사 자격증 취득을 위한 동영상 교육 자료, URL 형태의 보험 분석 리포트와 상품 쇼츠(Shorts) 영상, 청약 및 고객관리 등 영업지원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미디어펜=이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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