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미국 증시에서 금융 대장주인 JP모건 체이스가 시장의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내놨지만 주가는 급락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JP모건체이스는 4.19% 떨어진 310.90 달러에 마감했다. 3일 연속 조정이다.
이날 JP모건은 2025회계연도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467억7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7% 늘었다.주당순이익은 4.63달러로 4% 감소했다. 매출은 시장 예상치(462억 달러)를 상회했지만 주당순이익은 4.63달러로 시장 예상치(5.01 달러)에 못 미쳤다. 다만 애플 신용카드 대출 포트폴리오 인수 관련 비용을 제외하면 주당 순이익은 5.23달러로 시장 예상치보다 높았다.
실적이 양호했음에도 주가가 급락한 것은 투자은행 수수료 감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투자은행 부문의 매출은 194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0% 증가했지만 투자은행 수수료는 5% 감소한 23억 달러로 집계됐다.
제이미 다이먼 CEO는 "회사는 강력한 4분기로 한 해를 마무리했다"면서 "각 사업부문이 좋은 성과를 냈으며, 이는 강력한 실행력, 수년간의 투자, 우호적인 시장 환경, 그리고 초과 자본의 선택적 활용 덕분이었다"고 평가했다.
이날 JP모건 주가 하락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신용카드 금리 상한을 10%로 제한하도록 요구한 영향도 큰 것으로 보인다. 이는 신용시장을 뒤흔들어 은행, 카드사 등 금융업체의 불확실성을 높일 수 있다.
이런 우려 속에서 카드업체인 비자는 4.46%, 마스터카드는 3.76% 각각 추락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1.18%, 웰스파고는 1.47% 하락했다. 투자은행인 모간스탠리는 2.04%, 골드만삭스는 1.20% 각각 밀렸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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