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란 시위가 격화하는 가운데 지난 9일, 수도 테헤란에서 시위대가 불을 피워놓고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 AP=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이란 시위 상황이 악화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대화를 중단하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최근월물은 2.77% 오른 61.15달러에 마감했다. WTI 선물 가격이 60달러를 넘어선 것은 작년 11월 14일(60.09 달러) 이후 2개월 만이다.

또 벤치마크 유종인 북해산 브렌트유는 런던 선물거래소에서 2.51% 뛴 65.47 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정부 관계자들과의 회담 계획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 소셜'을 통해 "이란 애국자들이여, 계속 시위하라. 기관들을 장악하라! 살인자와 가해자의 이름을 기록하라"라고 썼다.

이어 "그들은 큰 대가를 치를 것이다. 나는 시위대 살해가 멈출 때까지 모든 이란 정부 관계자와의 회담을 취소했다. 도움이 곧 도착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는 이란의 상황을 진정시키는 것이 아니라 불에 기름을 끼얹은 것으로 여겨진다.

이란은 OPEC 회원국이자 주요 원유 생산국이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이번 혼란이 석유 공급 차질로 이어질 가능성을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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