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일본 축구가 U-23(23세 이하) 아시안컵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다. 2살 어린 연령대 대표팀이 출전해서도 조별리그를 3전 전승, 조 1위로 통과했다. 한국이 무기력한 경기 끝에 조 2위로 간신히 8강에 오른 것과는 비교된다.

일본은 14일 새벽(한국시긴) 사우디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홀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와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최종 3차전에서 2-0으로 이겼다.

   
▲ 일본이 카타르를 2-0으로 꺾고 3전 전승, 조 1위로 8강에 안착했다. /사진=일본축구협회 공식 SNS


이로써 일본은 3연승을 달리며 승점 9점, 조 1위를 확정하고 가뿐하게 8강에 진출했다. 일본은 이번 대회에 U-21(21세 이하) 대표팀을 출전시켰다. 2028 LA 올림픽을 대비하는 차원에서다. 

어린 선수들이 나섰지만 일본은 대회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을 떨치고 있다. 시리아와 1차전서 5-0 대승을 거두더니, 2차전에서는 UAE를 3-0으로 눌렀다. 이날 카타르전 2-0 승리까지, 일본은 3경기에서 총 10골을 넣고 한 점도 내주지 않은 강력한 공격력과 수비력을 과시했다.

C조의 한국은 3차전에서 우즈베키스탄에 0-2로 패하며 1승 1무 1패, 승점 4점으로 간신히 조 2위로 8강에 합류해 일본과는 대조적인 행보를 보였다.

같은 시각 열린 B조 3차전에서 시리아와 1-1로 비긴 UAE가 승점 4점(1승 1무 1패)이 돼 조 2위로 일본과 함께 8강 토너먼트에 올랐다. 시리아는 UAE와 승점이 같지만 골 득실에서 밀려 3위로 탈락했다.

일본의 이번 대회 8강 상대는 A조 2위 요르단으로 정해졌다. '김상식 매직'을 앞세워 A조에서 3전 전승 1위로 8강에 오른 베트남은 B조 2위 UAE와 만나 4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이미 8강 진출을 확정한 일본은 카타르를 상대로 주전급 상당수를 체력 안배 차원에서 쉬게 하면서도 경기 내내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슈팅 수가 22개-1개일 정도로 일본의 일방적인 공세가 이어졌다.

숱한 슛에도 골은 오히려 적게 나온 편이다. 일본은 전반 30분 고이즈미 카이토의 우측 크로스를 후루야 슈스케가 헤더로 연결해 선제골을 뽑아냈다. 후반 35분에는 교체 투입됐던 사토 류노스케가 상대 골키퍼의 실수로 잡은 찬스를 놓치지 않고 골을 집어넣어 승리를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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