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택·의원회관·지역구사무실 등서 자료 확보
김 의원 부인과 최측근 동작구 의원도 포함
경찰 "압수물 분석 마치면 관련자들 소환조사 예정"
[미디어펜=김주혜 기자] 경찰이 14일 공천헌금 수수 및 각종 개인 비위 의혹을 받는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 전격적인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7시55분부터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 의원의 주거지와 국회 의원회관, 지역구 사무실 등 6곳에 수사관을 보내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압수수색은 김 의원이 공천 등과 관련해 3000만 원의 정치자금을 수수했다는 고발 사건 수사를 위해 진행됐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김 의원을 비롯해 부인 이모 씨와 최측근인 이지희 동작구의원 등이 포함됐다.

   
▲ 경찰이 공천헌금 수수 등 각종 비위 의혹에 휩싸인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의 주거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한 14일 김병기 의원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기 위해 경찰이 들어가고 있다. 2026.1.14./사진=연합뉴스


경찰은 언론 공지에서 "확보한 압수물을 분석한 뒤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김 의원이 지난 2020년 총선을 앞두고 전직 동작구 의원들로부터 총 3000만 원의 정치자금을 수수했다는 고발 사건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경찰은 이 구의원이 중간 매개 역할을 했으며 일부 자금은 김 의원의 부인이 직접 건네받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김 의원 측은 해당 금품을 모두 반환했다는 입장이다.

김 의원은 이밖에도 차남 숭실대 편입 개입, 배우자 구의회 업무추진비 사적 유용, 대한항공 호텔 숙박권 수수 및 의전 요구, 쿠팡 대표와 고가 식사, 장남 국가정보원 채용 개입 및 보좌진 동원, 지역구 병원 진료 특혜 등 다양한 의혹에 휩싸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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