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섭 청장, 9일 공주 소외계층에 땔감 전달

[미디어펜=이상일 기자] 산림청(청장 신원섭)이 겨울철 난방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을 돕기 위해 올겨울 ‘사랑의 땔감 나누기’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동절기 에너지 비용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산촌지역 독거노인, 소년소녀 가장 등 기초생활 수급자에게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땔감을 전하는 행사다.

사랑의 땔감은 숲 가꾸기를 통해 나온 부산물(고사목·나뭇가지 등)을 모은 것으로, 버려진 나무를 취약계층의 난방용 에너지로 활용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 "따뜻한 겨울 나세요"…산림청, 올겨울 1만 세대에 ‘사랑의 땔감’. 산림청이 올겨울 저소득층을 돕기위한 '사랑의 땔감 나누기 행사'를 적극 벌이고 있는 가운데 신원섭 산림청장이 9일 충남 공주시 계룡면에서 열린 땔감 나누기 행사에서 도끼로 나무를 쪼개고 있다./사진=산림청 제공
   
▲ "따뜻한 겨울 나세요"…산림청, 올겨울 1만 세대에 ‘사랑의 땔감’. 산림청이 올겨울 저소득층을 돕기위한 '사랑의 땔감 나누기 행사'를 적극 벌이고 있는 가운데 신원섭 산림청장(왼쪽)과 직원들이 9일 충남 공주시 계룡면에서 열린 땔감 나누기 행사에서 나무를 나르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
산림청은 올겨울(내년 3월까지) 전국 1만 세대에 5만 톤의 숲 가꾸기 부산물을 난방용 땔감으로 공급한다. 지난해에도 저소득 취약계층 7000세대에 3만3000톤의 땔감을 지원한 바 있다.

특히, 신원섭 산림청장과 직원들은 9일 충남 공주시 계룡면 저소득층 가정을 찾아 난방용 땔감을 쌓고 전달했다. 또 생활보호 대상자에게 위문금을 전달하는 등 온정을 전했다.

산림청 이종건 운영지원과장은 “올겨울 사랑의 땔감을 통해 1만 세대에 온정을 전할 계획”이라며 “단순한 땔감 제공에만 그치지 않고 직원 봉사동호회를 통해 땔감 나누어주기에 직접 참여하는 등 다양한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