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경질된 루벤 아모링 감독의 후임으로 맨유 출신인 마이클 캐릭 전 미들즈브러 감독을 선임했다.

맨유 구단은 14일(이하 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마이클 캐릭 감독을 2025-2026시즌 종료까지 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캐릭 감독은 스티브 홀랜드, 조너선 우드게이트, 트래비스 비니언, 조니 에번스, 크레이그 모슨 등 코치들의 지원을 받으며 남은 시즌 맨유를 지휘한다.

   
▲ 맨유로 돌아와 감독직을 맡게 된 마이클 캐릭 전 미들즈브러 감독.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SNS


맨유는 지난 5일 아모림 전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팀 성적이 기대에 못미치는데다 아모림 감독이 구단 수뇌부와 갈등을 빚은 것이 경질의 배경이었다. 2024년 11월 에릭 텐 하흐 감독의 후임으로 맨유 사령탑을 맡았던 아모림 감독은 약 14개월 만에 팀을 떠났다.

아모림 경질 후 임시로 맨유를 맡았던 대런 플레처 코치는 18세 이하(U-18) 팀 수석코치로 복귀한다.

캐릭 감독은 현역 시절 맨유에서 2006년부터 2018년까지 12시즌 동안 뛴 팀 레전드 출신이다. 박지성이 맨유에서 활약할 때(2005년~2012년) 동료로서 수비형 미드필더와 중앙 수비수로 활약했다. 맨유에서 공식전 464경기 출전해 24골을 기록했다.

   
▲ 현역 시절 박지성과 맨유 동료로 뛰었던 마이클 캐릭이 맨유 감독으로 선임됐다.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SNS


맨유에서 현역 은퇴 후 코치로 조제 무리뉴 감독과 올레 군나르 솔셰르 감독을 보좌했으며, 2021년 11월 솔셰르 감독이 경질됐을 때 감독대행으로 3경기(2승 1무)를 지휘한 바 있다.

이후 캐릭 감독은 2022년 10월부터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의 미들즈브러 감독으로 부임해 136경기에서 63승 24무 49패의 성적을 내고 지난해 팀을 떠났다. 이번에 감독을 맡아 친정팀 맨유로 복귀하게 됐다.

캐릭 감독은 구단을 통해 “맨유를 이끌게 돼 큰 영광이다. 팀의 성공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잘 알고 있다. 선수들이 맨유가 요구하는 기준에 도달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는 소감과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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