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오페라극장 플루트 수석이자 '프라하의 봄' 콩쿠르 1위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독일 함부르크 오페라극장 플루트 종신 수석이자 ‘프라하의 봄 국제 음악 콩쿠르’ 1위 수상자 유채연의 리사이틀이 다음 달 21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예술의 전당 IBK 기업은행 챔버홀에서 열린다.

유채연은 20대 초중반의 나이에 이미 유럽 정통 오케스트라의 신뢰를 얻으며 국제 무대에서 주목받고 있는 연주자. 2019년 제71회 프라하의 봄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최연소로 1위를 차지하며 세계 음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고, 같은 해 빈 신년 음악회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도 관악 부문 1위를 수상하며 음악적 역량을 입증했다.

유채연은 베를린 국립예술대학교에서의 체계적인 수학과 독일 현지 무대에서의 풍부한 연주 경험으로 한층 깊고 명료한 연주력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유채연은 Junge Deutsche Philharmonie와 바이에른 슈타츠오케스트라 헤르만-레비 아카데미 단원으로 활동한 뒤, 2024년 독일 함부르크 필하모니 주립오페라 오케스트라의 수석 플루티스트로 발탁되었으며, 2025년부터 종신 수석으로 활동하고 있다.

   
▲ 독일에서 수학하고 활동 중인 플루티스트 유채연의 리사이틀이 2월 21일 예술의 전당 IBK 기업은행 챔버홀에서 열린다. /사진=플루트아트센터 제공


이번 리사이틀은 유채연이 오케스트라 수석으로서 단련된 균형감과 앙상블 감각, 그리고 솔리스트로서의 섬세한 표현력이 조화를 이루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드뷔시와 라벨의 인상주의적 색채부터 상캉과 카르그-엘레르트의 현대적 어법, 그리고 라이네케의 서정적 서사에 이르기까지, 플루트 레퍼토리의 폭넓은 스펙트럼을 통해 유채연의 음악 세계를 입체적으로 조망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피아노에는 독일과 유럽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피아니스트 안은유가 함께한다. 독일 ARD 콩쿠르 한국인 팀 최초 3위 수상과 다수의 국제 콩쿠르 우승 경력을 지닌 그는 섬세한 호흡과 깊이 있는 해석으로 이번 무대의 완성도를 한층 높일 예정이다.

FAC 리사이틀 시리즈의 열 번째 무대로 마련된 이번 리사이틀은 유럽 현장에서 축적된 경험과 현재진행형의 음악적 성장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자리로, 플루티스트 유채연의 ‘지금’과 ‘앞으로’를 함께 만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더욱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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