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성준 기자] 이원택 롯데GRS 대표가 15일 인공지능(AI) 활용 전략과 관련해 “푸드테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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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원택 롯데GRS 대표가 15일 롯데 VCM 회의 참석 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VCM 공동취재단 |
이 대표는 이날 상반기 롯데 VCM 회의 참석을 앞두고 AI 관련 사업 방향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롯데가 그룹 차원에서 AI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롯데GRS도 기존 사업 영역에 AI 도입이 확대될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신동빈 롯데 회장이 신년사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 발판 마련’을 주문한 만큼, 이 대표가 이를 위한 해법으로 ‘AI와 푸드테크 접목’ 카드를 꺼내든 것으로 풀이된다.
그간 롯데GRS는 AI를 주로 마케팅 영역에서 한정적으로 활용해 왔다. 불고기버거와 새우버거를 활용해 브랜드 음원을 만드는 ‘버거 뮤직 캠페인’, 고객이 입력한 키워드를 그림으로 변환해 주는 참여형 이벤트 등이 대표적이다.
푸드테크 도입도 기대보다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패티 조리 자동화 로봇 ‘알파 그릴’, 튀김 조리 자동화 로봇 ‘보글봇’ 등 단순 업무를 로봇으로 대체해 매장 운영 효율화를 가속하겠다는 계획이었지만, 현재 구로디지털역점과 서울대입구역점 등 일부 매장에만 적용된 상태다.
롯데GRS 관계자는 “현재 AI와 푸드테크는 각각 마케팅과 주방 자동화라는 다른 영역에서 활용되고 있다”면서 “AI 활용이 전략과 관련됐다면 푸드테크는 기술적인 부분으로, 서로 접목된 상태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VCM을 계기로 AI 활용이 푸드테크로 확대된다면 롯데GRS가 추진 중인 주방 자동화 솔루션 확산에도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인건비 부담 완화, 구인난 해소, 매장 운영 효율성 증대 등을 통해 수익성 및 실적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
롯데GRS 영업이익은 ▲2022년 17억 원 ▲2023년 208억 원 ▲2024년 391억 원 ▲2025년 3분기 기준 536억 원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매출 면에서도 지난해 8년 만에 다시 1조 원 고지를 밟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AI 활용 전략까지 성과로 이어진다면 실적 턴어라운드 달성 이후 꿰찬 ‘알짜 계열사’ 지위를 보다 단단히 굳힐 것으로 기대된다.
[미디어펜=김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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