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연지 기자]대한항공이 지난해 4분기 매출 4조5516억 원, 영업이익 4131억 원을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 감소했다.

4분기 여객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71억 원 증가한 2조5917억 원을 기록했다. 미주 노선의 경우 입국 규제 강화 및 서부노선 경쟁 심화로 다소 정체 흐름을 보였으나 10월 초 추석 황금연휴를 전후해 일본과 중국을 중심으로 단거리 수요가 확대되면서 전체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

   
▲ 대한항공 항공기./사진=대한항공 제공


화물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1억 원 증가한 1조2331억 원을 기록했다. 미·중 관세 유예 협상으로 대외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전자상거래 물량이 안정적으로 유입되면서 수요 기반이 유지됐다.

대한항공은 올해 1분기에도 대외 환경의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여객 부문에서는 원화 약세에 따른 국내 수요 둔화를 대비해 해외발 판매 비중을 높이고, 설 연휴 등 성수기에 맞춰 탄력적으로 공급을 늘릴 계획이다. 화물 부문은 시장 상황에 맞춘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수익 극대화에 주력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2026년은 글로벌 여객 공급 회복 가속화에 따른 시장경쟁 심화와 글로벌 정책 변동성 확대가 예상된다"며 "당사는 다양한 외부 변수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한편, 체계적인 통합 항공사 출범 준비를 토대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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