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심성생명)이 대만의 신예를 가볍게 제압하고 인도오픈 8강에 올라 대회 2연패 및 새해 두 대회 연속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15일(한국시간) 인도 뉴델리의 인디라 간디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인도오픈(슈퍼 750)' 여자단식 16강전에서 대만의 황유쉰(세계 38위)을 2-0(21-14 21-9)으로 물리쳤다. 안세영이 승리를 거두고 8강 진출을 확정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단 31분이었다.

   
▲ 인도오픈 16강전을 가볍게 통과하고 8강에 오른 안세영. /사진=대한배드민턴협회 SNS


황유쉰은 32강전에서 안세영의 팀 선배 김가은(삼성생명)에 2-1로 역전승하며 16강에 올라왔으나 최강 안세영을 만나 그 기세를 이어갈 수는 없었다.

무난하게 8강에 진출한 안세영은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인도네시아·세계 6위)와 만나 4강 진출을 다툰다. 와르다니는 이어 열린 16강전에서 리네 회이마르크 캐어스펠트(덴마크·세계 19위)와 접전 끝에 2-1(15-21 21-9 21-18)로 역전승했다.

안세영은 황유쉰을 맞아 1게임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지만, 황유쉰이 패기있게 맞서며 쉽게 주저앉지는 않았다. 앞서가던 안세영은 황유쉰의 추격에 한때 13-13 동점까지 허용했다. 여기서 다시 집중력을 발휘한 안세영이 내리 4점을 획득하며 점수 차를 벌려나가 21-14로 첫 게임을 잡았다.

2게임도 초반에는 6-6까지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상대를 파악한 안세영은 맹공을 퍼부었고 11-7로 반환점을 돌았다. 이후에도 계속 몰아붙인 안세영은 황유쉰에게 9점만 내주고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올해 첫 대회로 지난주 열렸던 말레이시아오픈 정상에 오른 안세영은 숨가쁜 일정 속에서도 2연속 우승을 노린다. 또한 지난해 인도오픈 챔피언인 안세영은 대회 2연패에도 다가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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