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AFP=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대만의 파운드리  반도체업체인 TSMC가 놀라운 작년 4분기 실적을 내놓으면서 반도체 전반이 용수철처럼 튀어올랐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TSMC는 오후 2시30분(동부시간) 현재 5% 가까이 오른 343.19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3일만의 상승이다.

TSMC는 전날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1조460억9000만 대만달러(약 337억3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0.5% 늘었고, 순이익은 5057억4000만 대만달러로 35% 증가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의 예상치인 매출 1조340억 대만 달러, 순이익 4783억7000만 달러를 상회한 수치다.

직전 분기인 작년 3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5.7%, 순이익은 11.8% 각각 증가했다. 8분기 연속 전년 동기대비 순익 증가다. 

올해 1분기 실적도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고했다. 컨퍼런스콜에서 TSMC는 이번 분기 매출이 346억 달러에서 358억 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4%, 전년 동기대비 중간값 기준 38% 각각 증가하는 것이다.

이런 성과에 힘입어 TSMC는 2026년 자본 지출을 520억~560억 달러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TSMC는 인공지능 확산의 수혜를 크게 보고 있다. 엔비디아와 AMD 같은 고객사에 첨단 AI 프로세서를 공급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도체 대장주인 TSMC의 급등은 다른 반도체주에도 온기를 불어넣었다. 

반도체장비업체인 ASML홀딩스는 6%,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는 7%, 램리서치는 4.8%, AMD는 4%, 엔비디아는 3% 각각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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