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미국 증시가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업체인 TSMC의 강력한 실적에 힘입어 이틀간의 조정을 딛고 반등했다.

TSMC의 놀라운 실적은 인공지능(AI) 투자열풍이 거품이 아니라는 점을 보여줬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TSMC가 포진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60% 오른 49442.44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0.26% 상승한 6944.47, 나스닥종합지수는 0.25% 뛴 23530.02를 각각 기록했다.

TSMC가 전날 발표한 작년 4분기 실적은 시장의 예상치를 뛰어넘었다. 매출은 1조460억9000만 대만달러(약 337억3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0.5% 늘었고, 순이익은 5057억4000만 대만달러로 35% 증가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의 예상치인 매출 1조340억 대만 달러, 순이익 4783억7000만 달러를 상회한 수치다.

직전 분기인 작년 3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5.7%, 순이익은 11.8% 각각 증가했다. 8분기 연속 전년 동기대비 순익 증가다. 

이에따라 이날 TSMC 주가가 급등했고, 이는 반도체주 전반의 상승을 이끌었다.

TSMC는 4.44% 뛰었다. 3일만의 상승이다. 나스닥시장에서 AI 대장주인 엔비디아는 2.09%, AMD는 1.93%,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는 5.68% 상승했고, 반도체장비주인 ASML은 5.39% 치솟았다. 

보케 캐피털 파트너스의 최고 투자책임자인 킴 포레스트는 CNBC에 "TSMC의 실적과 자본 지출 확대 계획은 AI 투자 열풍이 단순한 거품이 아니라는 점을 투자자들에게 안심시켜 준다"며 "그들은 막대한 자금을 투입해 생산 능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의 급등도 다우지수를 밀어올렸다. 작년 4분기 호실적을 내놓은 모건스탠리는 5.73%, 골드만삭스는 4.63% 각각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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