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만과 미국의 무역협정 타결로 투자부담을 가장 많이 떠안게 된 TSMC (자료사진, AFP=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대만이 15% 상호관세로 미국과 무역협정을 타결하면서 2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이는 일본이나 한국과 비교해 투자금액이 적지만 대만의 경제규모를 감안하면 과도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 상무부는 15일(현지시간) 대만과의 무역협정을 완전 타결했다고 발표했다. 상호관세는 15%로 결정됐다. 이는 한국, 일본, 유럽연합(EU)과 같은 수준이다.

미국은 대만의 제네릭 의약품·원료·항공기 부품·일부 천연자원에는 상호 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약속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대만은 미국에 반도체를 중심으로 모두 2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은 "미국 내 공장을 건설하지 않는 대만 반도체 기업들은 100% 관세를 맞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미국 정부의 목표는 대만 반도체 공급망의 40%를 미국으로 이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CNBC와 인터뷰에서 TSMC가 이번 협정의 일환으로 애리조나에서 토지를 매입했으며 확장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TSMC가 기존 부지 인근에 수백 에이커를 매입했다"고 말했다.

TSMC는 미국 애리조나주에 이미 반도체 공장 6개를 완공했거나 증설할 예정이었다. 이번 협정으로 추가로 반도체 공장 5개를 지을 예정이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