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소윤 기자]수도권 집값이 잇따른 부동산 규제에도 상승세를 타며 고공행진하고 있다. 매매거래량도 늘어나는 등 부동산 인기는 계속되고 있는 반면 공급량은 줄어들고 있어 올해도 집값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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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파크 조감도./사진=대우건설 |
16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아파트의 평균매매가격 연간 상승률(1월 대비 12월 기준)은 7.85%로, 전년(5.03%) 대비 눈에 띄게 오른 수치를 기록했다. 또한, 평균매매가격은 지난해 10월 8억7836만 원으로 집계되면서 지난 2022년 1월(8억8701만 원) 이후 45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매매거래량도 증가세다. 한국부동산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수도권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총 42만41건으로, 전년(39만7006건) 대비 5.8% 증가했다. 12월분 매매거래 신고기한이 남아있는 점을 고려하면 최종 집계 건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부동산 열기가 공급 부족에서 비롯됐다고 보고 있다. 수도권에 실거주지를 원하는 수요자들은 늘어나는 반면, 아파트 공급은 줄어드는 '공급 절벽' 구간에 들어서고 있어 시장의 원리에 따라 집값이 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수도권 아파트 입주 물량(임대 제외)은 최근 2년간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며, 올해 입주 예정 물량(8만8,787가구) 또한 지난 2015년(9만2,668가구) 이후 11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처럼 공급 감소가 지속되자 올해 역시 집값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주택산업연구원이 지난해 12월 발표한 '2026 주택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집값은 전국 평균 1.3% 오르고, 수도권은 그보다 높은 2.5%가량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수도권의 경우 수요와 공급의 균형이 맞지 않은 지 오래되면서 '집값은 지금이 제일 싸다'는 인식이 수요자들의 인식 속에 깊숙이 자리 잡기 시작했다"며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집값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수도권 내 새로 공급되는 단지들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가운데, 수도권에 공급되는 신규 단지들이 수요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대우건설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양지읍 일원에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파크'를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6개 동, 전용면적 80~134㎡ 총 710가구 규모로,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의 수혜 단지로 꼽힌다. 국가산단(삼성전자)과 일반산단(SK하이닉스) 준공 시 최대 960조 원의 투자가 이뤄질 예정이어서 향후 대표적인 배후 주거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DL이앤씨, GS건설, SK에코플랜트 컨소시엄은 2월 구리시 수택동 일원 수택E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구리역 하이니티 리버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총 4개 단지, 지하 6층~지상 35층, 26개 동(아파트 24개 동, 주상복합 2개 동), 총 3022가구 규모로 이중 전용면적 29~110㎡ 1530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구리시 최초의 3000가구 이상 초대형 단지다. 인근에 예정된 수택동 재개발정비사업(약 7007가구)이 완료되면 총 1만여 가구가 넘는 주거타운이 형성돼 높은 미래가치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GS건설은 이달 16일 경기 오산시 내삼미2구역 지구단위계획구역 A1블록에 들어서는 '북오산자이 리버블시티'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 동, 전용면적 59~127㎡ 총 1275 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SK에코플랜트도 같은 날 서울시 서대문구 연희동 일원에 들어서는 '드파인 연희'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분양일정에 돌입한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9층, 13개 동, 총 959가구 규모로, 이중 전용면적 59~115㎡ 332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지하철 경의중앙선 가좌역이 도보권이며, 대장홍대선, 서부선 경전철 등이 들어서면 교통환경이 더욱 개선될 예정이다.
[미디어펜=박소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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