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대만 뉴웨이브를 대표하는 거장 허우샤오시엔 감독과 양조위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는 '해상화'가 매혹적인 비주얼을 상징하는 미장센을 공개했다.
19세기 말, 붉게 빛나는 거리에서 피어난 슬픈 사랑을 그린 걸작 '해상화'가 미장센 포스터를 공개했다. '해상화'는 화려한 상하이의 유곽, 눈부시게 아름다운 겉모습 속 외로움을 품은 채 살아가는 여성들의 선택을 그린 드라마이다.
공개된 미장센 포스터는 밤이 찾아오면 더욱 짙게 빛나는 세기말 상하이의 분위기를 담은 매혹적인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서로 다른 방향을 응시하는 인물들의 모습은 남녀의 사랑과 질투, 시대의 제약 속에서도 자유를 원하던 여성들의 열망 등 저마다의 감정을 품은 이들이 얽혀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만의 서사를 상징적으로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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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영화사 진진 배급 |
생각에 잠긴 듯한 ‘왕’의 표정은 현실의 간극 앞에서 연인 ‘소홍’과 점차 멀어져 가는 그의 슬픔을 비추는 한편, 눈빛과 절제된 대사만으로도 깊은 여운을 전하는 배우 양조위의 열연을 예고하며 기대를 더한다. 여기에 “관능적이며 강렬하다” (British Film Institute)라는 문구는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황금빛 조명, 정교하게 장식된 의상과 유곽의 디자인 등 영화 특유의 감각적인 미장센을 암시한다.
또한, '해상화'는 비정성시에 이어 허우샤오시엔 감독과 아시아 영화의 아이콘 양조위가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춘 작품으로, 유가령, 이가흔, 고첩 등 20세기 중화권을 대표하는 명품 배우들의 열연까지 더해져 밀도 높은 연기 앙상블을 선사할 전망이다.
영화만의 아름다운 비주얼을 기대하게 만드는 미장센 포스터를 공개한 '해상화'는 오는 2월 4일 개봉하여 관객들과 만난다.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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