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4050억·기관 3382억 순매수…개인은 9300억 차익실현
[미디어펜=홍샛별 기자]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강력한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파죽지세로 4840선 고지를 밟았다. 거래대금이 26조 원을 넘어서는 등 유동성이 폭발하며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 16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3.19포인트(0.90%) 오른 4840.74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16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3.19포인트(0.90%) 오른 4840.74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개장과 동시에 4800선을 돌파하며 강세를 보였고, 장중 4855.61까지 치솟으며 역사적 신고가를 다시 썼다. 실적 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유입되며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외국인은 4050억 원, 기관은 3382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물량을 쓸어 담았다. 반면, 개인은 사상 최고가 도달에 따른 부담감에 9379억 원어치를 팔아치우며 대규모 차익 실현에 나섰다.

시장은 뜨거웠다. 이날 코스피 시장의 거래량은 7억 119만 주, 거래대금은 26조 6129억 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지수 상승에도 불구하고 하락 종목 수가 더 많아 '체감 온도'는 낮았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4개를 포함해 378개였으나, 하락 종목은 507개에 달했다. 보합은 49개였다. 이는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 위주로 매수세가 쏠린 탓으로 풀이된다.

코스닥 지수도 오후 들어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43포인트(0.36%) 오른 954.59로 장을 마감했다.

오전 한때 940선 중반까지 밀리며 약세를 보였으나, 기관이 매수 우위로 돌아서며 지수를 방어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572억 원, 379억 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홀로 833억 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장의 거래량은 12억 838만 주, 거래대금은 14조 1731억 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7개를 포함해 578개 종목이 올랐고, 하락 종목은 1103개로 상승 종목의 두 배에 달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 종가(오후 3시 30분)보다 3.9원 오른 1473.6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전날 급락에 따른 되돌림 현상으로 소폭 반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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