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한 신생 마케팅 업체가 인턴사원을 모집하면서 여성의 가슴 크기를 자격요건으로 내걸어 누리꾼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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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
10일 업계에 따르면 체험단 서비스 등 블로그마케팅을 전문으로 하는 한 신생 회사는 이달 초 인터넷에 마케팅·기획운영 인턴 모집 광고를 내면서 책임감, 마케팅·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대한 감각과 함께 가슴 사이즈를 뜻하는 'C컵 이상'이라는 자격요건을 내걸었다.
채용 대상인 인턴의 담당 업무는 상품이나 서비스 체험단을 운영하고 콘텐츠를 기획하는 업무다.
이 업체는 특히 "국적·학력·성별·나이를 따지지 않고 본인의 의지, 관련 분야 경력, 미래에 나아갈 방향이 회사와 적합한지를 본다"고 강조하면서도 구인광고에 한 유명 여배우의 사진을 넣고 '우리가 바라는 인재상'이라고 적었다.
논란이 일자 업체는 해당 게시물을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