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일본이 승부차기까지 간 끝에 요르단을 꺾고 4강에 올라 U-23(23세 이하) 아시안컵 2연패를 향한 행진을 이어갔다. 한국이 준결승에 오르면 한-일전이 성사된다.
일본은 16일 밤(이하 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AFC(아시아축구연맹)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요르단과 연장전까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겼다.
2024년 대회 우승팀인 '디펜딩 챔피언' 일본은 4강 진출에 성공했다. 18일 새벽 열리는 한국-호주의 8강전 승자와 만나 결승행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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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이 승부차기에서 골키퍼의 선방으로 요르단을 꺾고 4강 진출을 확정지은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일본축구협회 공식 SNS |
조별리그 B조에서 3전 전승에 10득점-무실점으로 탄탄한 전력을 자랑한 일본이기에 A조 2위(2승 1패) 요르단을 상대로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다. 하지만 요르단의 저항도 만만찮아 연장전까지 승패가 결정나지 않았다. 승부차기에서 일본은 아라키 루이 골키퍼의 선방 덕에 4강행 관문을 통과할 수 있었다.
초반부터 몰아붙이던 일본이 전반 16분 아쉬운 장면을 맞았다. 사토 류노스케의 결정적 슈팅이 상대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에 막혔다.
일본이 앞서갈 기회를 놓치자 요르단이 리드를 잡았다. 전반 30분 역습 찬스에서 알리 알 아자이제흐가 페널티박스 중앙에서 왼발슛을 날려 선제골을 터뜨렸다. 일본이 이번 대회에서 처음 실점한 장면이었다.
리드를 뺏기자 일본이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공세는 계속됐지만 패스와 슛의 정확도가 떨어져 0-1로 뒤진 채 저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주도권을 잡고 기회를 노리던 일본이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5분 빠른 공격으로 몰고 올라가 우메키 레이의 패스에 이은 후루야 슈스케의 골이 터져 1-1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동점이 된 이후 두 팀은 공방을 펼쳤으나 추가골 없이 후반전이 끝났다. 연장전에서는 두 팀 모두 갈수록 체력이 떨어져 결정적인 찬스를 엮지 못한 채 균형이 유지됐다. 결국 승부차기로 4강행 운명을 갈라야 했다.
승부차기에서 일본 콜키퍼 아라키가 요르단의 1번째, 4번째 키커의 슛을 잇따라 막아냈다. 일본은 1~4번 키커가 모두 성공하며 승리의 기쁨을 누릴 수 있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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