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번 겨울 메이저리그(MLB) FA 시장에서 내야수 최대어로 꼽힌 보 비셋(29)의 행선지가 정해졌다. 뉴욕 메츠로 향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 MLB닷컴은 17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뉴욕 메츠가 FA 내야수 보 비셋과 3년 1억 2600만 달러(약 1859억원) 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2년 옵트아웃 조항이 포함됐으며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해야 계약이 최종 확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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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 비셋이 뉴욕 메츠와 3년 1억 2600만 달러에 FA 계약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MLB닷컴 홈페이지 |
메츠는 또 다른 FA 대어인 외야수 카일 터커도 영입하려 했다. 메츠는 터커에게 4년 2억 2000만 달러를 제안했으나, 터커는 전날 메츠가 아닌 LA 다저스와 계약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다저스는 터커를 4년 2억 4000만 달러에 붙잡았다.
이에 메츠는 곧바로 비셋의 사인을 받아 타선과 내야 전력을 보강했다.
비셋은 주포지션이 유격수지만 메츠에서는 3루수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메츠에는 주전 유격수 프란시스코 린도어가 있고, 수비력에서 린도어가 비셋보다 더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비셋도 2루수나 3루수로 전향할 뜻을 이미 밝혔으며, 메츠에는 2루수 마커스 세미엔이 있어 비셋은 3루수를 맡을 전망이다.
2019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빅리그 데뷔한 비셋은 7시즌 통산 748경기 출전해 타율 0.294 111홈런 437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06을 기록한 강타자다. 2024년에는 종아리와 손가락 등의 부상으로 81경기 출전(타율 0.225 4홈런 31타점)에 그쳤다.
지난해 139경기에서 타율 0.311 18홈런 94타점으로 좋은 활약을 펼치다 9월 무릎 부상을 당했다.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한 상태가 아님에도 토론토의 월드시리즈에 출전, 다저스와 7차전에서 오타니 쇼헤이를 상대로 3점홈런을 터뜨려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그리고 시즌 후 FA 시장에 나서 메츠와 계약을 이끌어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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