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착공 예정…권역별 전소발전 검토
[미디어펜=조태민 기자]한국남부발전이 가축분뇨를 활용한 고체연료 혼소발전 확대에 나선다. 석탄과 가축분뇨 고체연료를 함께 사용하는 혼소발전 설비 대상지로 경남 하동 7·8호기를 선정하며 본격적인 실증과 확산 단계에 들어간다.

   
▲ 남부발전 가축분뇨 고체연료 활성화 간담회./사진=연합뉴


한국남부발전은 17일 가축분뇨 고체연료를 석탄과 혼합해 사용하는 혼소발전 설비로 하동 7·8호기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해당 설비는 오는 10월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동 7·8호기에는 비산먼지와 악취 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밀폐형 시스템이 도입된다. 저장조와 분쇄기, 이송 설비 전반을 밀폐 구조로 구축, 환경 영향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남부발전은 단기적으로는 기존 석탄발전소에 가축분뇨 고체연료를 혼합 사용하는 혼소발전을 추진하는 한편, 중장기적으로는 하동과 삼척 등 주요 권역을 중심으로 가축분뇨 전소 발전소를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와 관련해 남부발전은 전날인 16일 하동빛드림본부에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가축분뇨 고체연료 활성화 간담회’를 열고, 이러한 추진 로드맵을 공식 발표했다.

김준동 남부발전 사장은 “가축분뇨 고체연료는 축산 농가의 분뇨 처리 고민을 덜어주고, 발전사에는 깨끗한 에너지를 제공하는 최고의 상생 모델”이라며 “농식품부와의 긴밀한 협력으로 재생에너지 전환의 새로운 페이지를 써 내려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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