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의 우승을 향한 거침없는 질주를 누가 말릴까. 안세영이 인도오픈 준결승을 가볍게 통과해 새해 2연속 우승 겸 대회 2연패에 한 발 앞으로 다가섰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17일 인도 뉴델리의 인디라 간디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인도오픈(슈퍼 750)' 준결승에서 태국의 라차논 인타논(세계 8위)을 2-0(21-11 21-7)으로 완파했다. 안세영이 인타논을 꺾는 데 걸린 시간은 32분밖에 안됐다.

   
▲ 안세영이 인도오픈 준결승에서 인타논을 완파하고 결승에 안착했다. /사진=대한배드민턴협회 공식 SNS


결승에 안착한 안세영은 중국의 왕즈이(세계 2위)와 만나 우승을 놓고 맞붙는다. 왕즈이는 이날 준결승에서 중국 대표팀 동료 천위페이(세계 4위)를 2-0으로 제쳤다.

안세영의 우승 확률이 높아졌다. 안세영은 왕즈이와 통산 상대 전적에서 17승 4패로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최근 6연승을 기록 중이다. 지난주 말레이시아 오픈에서도 결승에서 만나 2-0으로 꺾은 바 있다. 안세영이 다시 왕즈이를 제압하면 지난해에 이어 인도오픈 2연패 및 새해 들어 열린 두 대회 연속 우승을 이루게 된다.

천하무적이 된 안세영에게 인타논은 상대가 되지 않았다. 1게임 시작하자마자 6연속 득점을 올리며 완전히 기선을 제압했다. 계속 리드를 이어간 안세영은 17-11에서 4점을 내리 따내 첫 게임을 잡았다.

2게임은 초반 잠시 시소게임을 벌여 4-4까지 맞섰다. 하지만 안세영이 집중력을 발휘하자 점수 차가 점점 벌어졌다. 안세영이 8연속 득점하며 인타논의 기를 완전히 꺾어놓았고, 21-7로 일찍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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